
영자신문 코리아중앙데일리 스포츠 에디터. 영국인의 눈으로 한국을, 한국인의 마음으로 영국을 들여다봅니다.
- 응원
- 38
- 구독
- -
출처
[네이티브 잉글리시] K-만능시대2023.11.25 00:02
출처
[네이티브 잉글리시] K-만능시대2023.11.25 00:02
총 47개
-
[네이티브 잉글리시] K-만능시대
최근 한국에서는 K-팝, K-드라마, K-푸드, K-뷰티 등 수많은 명사 앞에 K-를 붙이는 경향이 있다. 한류의 성공과 한국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은 한국 음악과 한국 드라마뿐 아니라 한국의 음식, 미술, 메이크업, 의류 등 한국적인 것들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K-가 다른 명사 앞에 붙을 때마다 그 단어가 나타낼 수 있는 의미의 가장 좁은 의미로 단순화된다는 뜻이다.
-
전세계 야구장을 화폭에…그의 홈은 사직구장
꼭 다시 한국에 돌아가 야구장 풍경을 그려보고 싶네요. 야구 화가로 성장한 브라운의 꿈은 출발점이었던 한국에 돌아와 KBO 리그의 풍경과 야구장 전경을 화폭에 담는 것이다. 브라운은 "내 그림은 야구와 한국 문화에 흥미를 느낀 한 영국인이 한국 야구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담은 결과물"이라면서 "야구를 보면서 한국 문화를 배웠고, 그러면서 나의 예술도 함께 성장했다"고 밝혔다.
-
[네이티브 잉글리시] 공항 대문자 오기, 옥에 티
표지판에서 문장 전체를 대문자로 표기하는 것은 괜찮지만, 한 문장 내 특정 단어만 대문자로 표기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인천공항의 일부 체크인 카운터 위에는 ‘Welcome to INCHEON AIRPORT’이라고 적혀 있다. 런던 히드로공항의 ‘Welcome to Heathrow’ 표지판처럼 ‘Welcome to Incheon Airport’로 표현하거나, 뉴욕 JFK공항의 ‘WELCOME TO NEW YORK’처럼 ‘WELCOME TO INCHEON AIRPORT’라고 모두 대문자로 표기하는 방법이 올바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
[네이티브 잉글리시] 장모님껜 “Nice to see you!”
누군가를 처음 만나서 반갑다는 표현을 할 때만 "Nice to meet you"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동사 to meet은 "밤 9시에 바에서 만나자 (I’ll meet you at the bar at 9 p.m.)"와 같이 누군가와 만남을 주선할 때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상대방을 처음 만난다는 의미가 아닌 만남을 가진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렇게 만남을 가지는 경우에도 "Nice to meet you"를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은데,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해당 표현이 상대방을 처음 만난다는 것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
[네이티브 잉글리시] 특정 임산부 한 명을 위한 자리
‘Seat for a pregnant woman’은 지금은 특정 임산부가 지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임산부가 오면 그 자리는 그 임산부 전용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게 된다. 부정관사 the는 그 상황에 있는 모든 사람이 이미 알고 있는 특정 사물이나 사람을 가리키며, 임산부와 같이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나 사물을 가리키는 데는 사용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경기장에서 봐요(I‘ll see you at the game)" 또는 "선생님께서 언제 오실지 아세요(Do you know when the teacher will get here)?"라는 문장에서는 대화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어떤 game과 teacher를 지칭하는지 알고 있는 상황이다.
-
[네이티브 잉글리시] ‘○○밸리’의 남용
한국의 많은 다른 지역에서 ‘밸리’를 종종 사용하는 것처럼, 아마 아산시 당국도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실리콘밸리의 ‘밸리’를 차용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서울시의 새 브랜드인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과 이전의 ‘아이 서울 유(I·SEOUL·U)’도 영어로 전혀 어떤 의미도 주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혼란을 주거나 심지어 조롱의 대상이 된 적도 있다. 김포의 ‘Full Life Gimpo’도 명확한 뜻을 이해하기 어려우며 ‘VIVA 보령’ ‘Yes! 의왕’ ‘Yes 구미’는 모두 영어의 의미로 혼란을 줄 수 있다.
-
[네이티브 잉글리시] 노트북이냐 랩탑이냐
대부분의 기자는 항상 공책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며 기사 작성 전에 필요한 사전 작업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도구다. 실제로 컴퓨터 노트북과 같은 기기들이 점점 더 작고 얇아지면서 많은 브랜드에서 제품 이름에 notebook 또는 book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삼성 갤럭시북과 도시바 노트북 라인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많은 영어권 국가에서는 기존 브랜드 이름 때문에 종이책 노트북으로 이해될 수 있다.
-
[네이티브 잉글리시] 아이스드 아메리카노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있을 정도로 한국인은 사계절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신다. 한국어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ice Americano)라고 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영어권 국가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려면 ice에 d를 추가해야(iced) 주문을 받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다. 커피가 아닌 다른 모든 아이스 음료도 ice가 아닌 iced를 붙여 표현해야 한다.
-
[네이티브 잉글리시] 체크카드 대신 데빗카드
"Can I pay by card?(카드로 결제할 수 있나요)" 혹은 "Do you accept credit cards?(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나요)" 등은 결제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표현들이다. 현금 결제를 원한다면 "Can I pay with cash?(현금으로도 결제할 수 있나요)" 와 같이 간단한 표현을 활용할 수도 있다. 대신 하나의 가격에 2개를 살 수 있다는 ‘two for the price of one’ 혹은 ‘two for one’이라는 표현을 쓴다.
-
‘박지성 후계자’에 웬 케인? ‘언성 히어로’ 화제의 베스트11 유료 전용
피녹은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올 시즌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언성 히어로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였다.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머피는 개인 성적보다는 뉴캐슬이 예상을 뛰어넘어 4위로 시즌을 마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언성 히어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케인은 언성 히어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다른 어떤 선수보다도 빅 스타지만, 한편으로는 이 명단에 꼭 필요한 인물이기도 하다.
-
4300억이 통장에 바로 꽂힌다, 1부 승격 땐 ‘꿈같은 돈벼락’ 유료 전용
루턴 타운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 정규리그를 6위로 마쳤는데, 선수단을 구성하는 데 지출한 인건비는 150만 파운드(24억4000만원)에도 못 미친다. 2020년 딜로이트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1부 리그로 승격한 팀이 벌어들일 수입은 적게는 1억3500만 파운드(2197억원)에서 많게는 2억6500만 파운드(431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턴 타운이 수입 증대를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것과는 별개로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어마어마한 수입을 보장받는다.
-
챔스 결승전 보려면 162만원…영국팬은 “인터 밀란 이겨라” 왜 유료 전용
영국 축구 팬들은 축구 부족주의(football tribalism·자신이 응원하는 팀에만 집중하는 경향)와 TV 중계권 문제, 그리고 결승전 대진 등 여러 가지 상황이 맞물리면서 이 멋진 승부를 충분히 즐기지 못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영국 축구 팬들의 관심을 떨어뜨리는 더 큰 원인은 복잡한 방송 중계권 시장에 있다. 프리미어리그를 즐기는 영국의 축구 팬들이 단지 영국 팀이라는 이유만으로 유럽 클럽 대항전 결승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를 응원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
[네이티브 잉글리시] ‘손흥민은 아이돌’ 아니다
K-POP문화에 관해 전혀 모르는 외국인과 대화할 때 활용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는 표현들도 있다. 예를 들어 "손흥민은 나의 우상이다(Son Heung-min is my idol)"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손흥민은 우상이다(Son Heung-min is an idol)"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K-POP과 한국 콘텐츠 팬이 아닌 경우에는 아이돌의 컴백에 관해 이야기하기 전에 아이돌이 무엇인지 정확히 설명해야 할 수도 있다.
-
프리미어리그 덮친 ‘PSG병’…맨시티, 우승하고 욕먹을 판 유료 전용
아스널은 올 시즌 대부분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마지막 몇 주 동안 연거푸 실수를 저질렀다. 아스널이 올 시즌 우승했다면 최근 네 시즌 동안 서로 다른 3개 팀이 번갈아 가며 정상에 오르는 셈이었다. 하지만 맨시티에 우승 트로피가 돌아가면서 맨시티는 최근 여섯 시즌 동안 다섯 번의 타이틀을 독식하게 됐다.
-
옐로카드 8개에 반했다…유럽은 지금 ‘이강인 앓이’ 유료 전용
가장 흥미로운 상황은 유럽의 남동쪽 끝자락, 발레아레스해(지중해 중 스페인 동해안과 발레아레스 제도 사이에 위치한 바다. 프랑스, 영국령 지브롤터, 알제리, 이탈리아가 둘러싸고 있다 – 역자 주) 한가운데에서 벌어지고 있다. (축구 팬들에겐 이강인의 소속팀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마요르카는 지중해 발레아레스 제도에 위치한 섬이자 세계적인 휴양지다. 연중 25도 안팎의 따뜻한 기온과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유럽의 대표적 신혼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음악가 프레데리크 쇼팽과 소설가 조르주 상드가 요양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 역자 주) 경기 완급 조절 능력부터 화려한 발재간까지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이강인은 이미 여러 해에 걸쳐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메이커로 주목받았다. 만약 이강인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벗어나길 바란다면 프리미어리그는 가장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다.
-
[네이티브 잉글리시] 원샷보단 다운 잇
원샷의 옳은 표현이라고 생각되는 바텀업(bottoms up)은 실제 영어권 국가에서 최소 30년 이상 일상 대화에서 사용되지 않은 구식 표현이다. 원샷을 대체할 표현을 찾는다면 술 마실 때 끝까지 다 마시라는 의미인 다운 잇(down it)이 더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한국에서는 하이볼이 위스키 등을 베이스로 한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을 통칭하지만, 영어권 국가에서는 흔하지 않은 표현이다.
-
“생활비 없어도 입장권 산다”…EPL ‘최다 관중’ 신기록 눈앞 유료 전용
올 시즌엔 주말마다 거의 100만 명에 이르는 축구 팬들이 잉글랜드 또는 웨일스의 축구 경기장에서 현장 관전을 했다는 이야기다. 지난 수십 년간 고기 파이와 종이컵에 담은 보브릴(쇠고기를 끓여 만든 수프의 일종)이 축구 경기장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 식품이었지만, 최근 프리미어리그 경기장의 먹거리 환경은 빠르게 변화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은 모두 올 시즌 평균 관중 6만 명을 넘긴 팀들이다.
-
잉글랜드는 왜 월드컵 죽쑤나…‘승부차기 굴욕’에 힌트 있다 유료 전용
‘축구의 종주국이자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프로 리그를 운영하는 잉글랜드는 어째서 월드컵에선 우승하지 못할까.’ 잉글랜드 축구와 관련해 가장 큰 의문점을 파고들기에 앞서 우리가 먼저 인정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다. 프리미어리그가 여타 다른 리그와 구분되는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이른바 ‘자체 인재 육성(homegrown talent)’ 규정이다. 마지막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의 가장 큰 장애물은 어쩌면 잉글랜드 축구의 ‘패러독스’(모순) 그 자체일 수도 있다.
-
찰스왕, 인종·종교 다양성 반영 ‘신앙의 수호자’ 서약한다
이전까지만 해도 영국 국민 대다수가 들어본 적이 없던 에드워드 피츠앨런 하워드 백작은 국왕의 대관식이나 장례식 등 주요 국가 행사를 직접 주관하는 국무장관 중 하나로 영국 국민 앞에 서게 됐다. 찰스왕, 법과 영국 국교 수호 선서 예정 영국 귀족 중 가장 높은 지위임에도 불구하고 에드워드 피츠앨런 하워드는 영국에서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니었다. 피츠앨런 하워드 가문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귀족 가문 중 하나로 에드워드 1세의 후손이다.
-
“축구팀 바꿔? 못 믿을 인간” 영국선 사회적 매장 당한다 유료 전용
응원할 축구팀을 고르는 건 영국 사회에서 정말 중요한 일로 여겨지기 때문에 심지어 축구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지지하는 팀이 어딘지 질문을 받으면 대답할 이름 정도는 정해두게 마련이다. 리버풀과 에버턴의 지역 더비는 종종 가족과 친구 관계를 갈라놓기 때문에 ‘친구 더비’ 또는 ‘가족 더비’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응원할 축구팀을 고르는 건 여전히 영국에서 인생을 건 선택으로 여겨지지만, 최근 들어 사람들이 축구를 응원하는 방식에는 작지만 중요한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
[네이티브 잉글리시] 단수 부정대명사 they
"내가 통화한 사람은 게임이 몇시에 시작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The person I spoke to said they did not know what time the game starts)", 혹은 "원하지 않으면 아무도 갈 필요가 없다(No one has to go if they don’t want to)"와 같은 문장에서 사용될 수 있다. 이렇게 they를 문장에서 단수 부정대명사로 사용하는 방법은 많은 한국 학생이 수업에서 배운 he 또는 she보다 훨씬 덜 어색한 표현이며, 성별을 알 수 없는 불특정 누군가를 묘사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계속 they를 단수 대명사로 사용했고, 1990년대 필자가 들었던 영국의 학교 영어 수업 시간에서도 they의 단수 대명사로의 활용법을 가르쳤다.
-
아스널 시즌 티켓 300만원…그마저 사려면 10년 걸린다 유료 전용
입장권 가격이 가장 비싼 토트넘의 경우 최소 800~2000파운드(130만~325만원)를 지불해야 시즌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지속적인 입장권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불만이 상당하지만 프리미어리그 경기마다 매진 사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구단들이 자진해 입장권 가격을 내릴 거라고 기대하긴 어렵다. 티켓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이 많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축구 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입장권 가격 인상이 프리미어리그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걸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
실력 최고인데 조롱 쏟아져…‘손흥민 절친’ 케인의 딜레마 유료 전용
통계를 들여다보면 케인이 잉글랜드 축구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공격수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최다골 기록 보유자일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앨런 시어러와 루니에 이어 역대 최다골 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 소속팀 토트넘은 물론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를 통해 쌓아올린 놀라운 업적에도 불구하고 케인은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로 평가 받는 데이비드 베컴이나 루니, 시어러와 동급으로 평가받지 못하는 것 같다.
-
영국 집 4채 중 1채 100년 지나 낡아, 온실가스 배출 ‘주범’
주거용이든 산업용이든 이렇게 오래된 건물들은 대부분 지어진 목적에 적합하게 현재 사용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영국 왕실에서 관리하는 잉글랜드 사적위원회 (Historic England), 영국의 내셔널 트러스트 (The National Trust), 영국 왕실 부동산 (The Crown Estate) 등 영국의 건축물 보존 단체들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영국의 건물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의 5분의 1이 발생되며, 그 대부분은 오래된 건물에서 나온다고 한다. 이런 건축물을 보존하기 위해 영국은 10만 5000명의 전문 건설 노동자들을 신속하게 훈련시킬 방법을 찾거나, 어떻게든 국경을 다시 열어 해외에 있는 숙련된 건축 노동자들이 다시 영국으로 이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