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사
  • “유럽에서 졸업 연주…콘체르토 학과 만들었죠”

    “유럽에서 졸업 연주…콘체르토 학과 만들었죠”

    학과는 기존 음악교육을 위한 일반 트랙과 유럽에서 졸업 연주를 하는 콘체르토 트랙의 두 가지다. 논문을 안 쓰는 대신 일주일에 두 번 레슨 하면서 연주에 전념할 수 있는 과정을 만들었다"며 "지역 음악도가 서울에 가서 공부해도 좋겠지만, 본고장으로 가서 연주도 하고 지휘자도 만나고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체험은 무척 귀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교수는 첼로로만 구성된 단일 악기 체임버 오케스트라 ‘서울 솔리스트 첼로 앙상블’을 이끌고 있다.

    2023.01.26 00:02

  • 첼리스트 송희송, “꿈의 유럽 연주 이뤄주려 콘체르토 학과 만들었죠”

    첼리스트 송희송, “꿈의 유럽 연주 이뤄주려 콘체르토 학과 만들었죠”

    "논문을 쓰기 위한 대학원과 달리 콘체르토 학과에서는 레슨을 통해 실기를 익힙니다. 송 교수는 빈 국립음대 교수들이 마스터클래스를 하는 ‘비너 무지크 세미나’에 학생들을 데리고 2주간 방문했을 때도 본고장에서 모차르트와 베토벤을 열심히 가르치는 교수진에 감동하고 콘체르토 학과의 개설을 결심했다. 송 교수는 "지역의 음악도가 서울에 가서 공부해도 좋겠지만 본고장으로 직접 가서 현지 문물 속에서 연주도 해 보고 지휘자도 만나고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체험은 무척 귀중할 것"이라 말했다.

    2023.01.25 13:23

  • 전세계가 그녀의 지휘 기다린다

    전세계가 그녀의 지휘 기다린다

    "캐나다·호주 출신 단원들이 많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오케스트라"라고 소개한 성시연은 "두 차례 지휘하며 ‘케미’가 잘 맞아서 좋아했었는데 오케스트라에서 제의해 기뻤다. 2021년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와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을 잇달아 지휘한 성시연은 지난해에는 영국 로열 필 포디움에 섰다. 숄티 콩쿠르 우승과 말러 콩쿠르 1위 없는 2위 등 잇단 지휘 콩쿠르 입상의 비결을 묻자 "굴하지 않는 성격 덕분"이라고 했다.

    2023.01.04 00:02

  • 세계 누비는 여성 지휘자 성시연 “기술보다 중요한 게 존재감"

    세계 누비는 여성 지휘자 성시연 “기술보다 중요한 게 존재감"

    성시연은 지난해 10월 뉴질랜드 오클랜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임명됐다. 오클랜드에서 3년 임기의 수석 객원 지휘자를 개시하는 첫 작품은 독일 작곡가 파울 힌데미트의 ‘화가 마티스’다. 2021년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와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을 잇달아 지휘한 성시연은 지난해에는 영국 로열 필 포디움에 섰다.

    2023.01.03 15:36

  • 4년치 스케줄 빼곡…가사요? 200번 외우면 되죠

    4년치 스케줄 빼곡…가사요? 200번 외우면 되죠

    지난해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의 낙상으로 긴급 대타로 투입된 김선욱을 비롯해, 마르쿠스 슈텐츠(2019~2020), 티에리 피셔(2017~2018), 정명훈(2011, 2013~2015) 등 지휘자는 다양했지만 서울시향 ‘합창’을 찾았던 관객들에게 박종민의 저음은 익숙하다. 2022년 한 해에만도 라 스칼라 극장의 ‘카풀레티와 몬테키’, ‘돈 조반니’,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 ‘가면무도회’, 부다페스트 극장의 ‘발퀴레’, 슈타인브루흐 야외 오페라 ‘나부코’, 마드리드 왕립극장 ‘아이다’에서 활약했다. 박종민은 올해 1~2월 로렌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3월 김은선 지휘 라 스칼라 오페라의 ‘라 보엠’, 3~4월에는 캉 극장 ‘트리스탄과 이졸데’에 출연하고 4월에는 국립오페라 ‘맥베스’로 국내 오페라 첫 데뷔를 한다.

    2023.01.02 01:33

  • 유럽 누비는 베이스 박종민, “가사 100번 외워 안 되면 200번 외우죠”

    유럽 누비는 베이스 박종민, “가사 100번 외워 안 되면 200번 외우죠”

    작년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의 낙상으로 긴급 대타로 투입된 김선욱을 비롯해, 마르쿠스 슈텐츠(2019~2020), 티에리 피셔(2017~2018), 정명훈(2011, 2013~2015) 등 지휘자는 다양했지만 서울시향 ‘합창’을 찾았던 관객들에게 박종민의 저음은 익숙하다. 작년 한 해에만도 라 스칼라 극장의 ‘카풀레티와 몬테키’, ‘돈 조반니’,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 ‘가면무도회’, 부다페스트 극장의 ‘발퀴레’, 슈타인브루흐 야외 오페라 ‘나부코’, 마드리드 왕립극장 ‘아이다’에서 활약했다. 박종민은 올해 1~2월 로렌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3월 김은선 지휘 라 스칼라 오페라의 ‘라 보엠’, 3~4월에는 캉 극장 ‘트리스탄과 이졸데’에 출연하고 4월에는 국립오페라 ‘맥베스’로 국내 오페라 첫 데뷔를 한다.

    2023.01.01 13:55

  • 탄생 150년, 라흐마니노프가 사랑받는 이유

    탄생 150년, 라흐마니노프가 사랑받는 이유

    임윤찬이 반 클라이번 콩쿠르 결선에서 포츠머스 심포니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했을 때가 올해 우리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한순간이 아닐까 합니다. 피아노 협주곡 2번은 ‘크렘린의 종소리’라는 별명과 어울리는 도입부의 피아노 터치가 참 인상적입니다. 1909년부터 미국 각지를 연주 여행하며 걸작인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작곡합니다.

    2022.12.30 05:00

  • 2023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김수연 “눈에 선한 음악, 감사하며 준비했죠”

    2023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김수연 “눈에 선한 음악, 감사하며 준비했죠”

    2023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김수연(28)의 말이다. 몬트리올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했고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유일한 여성 및 한국인 준결선 진출자였고 쇼팽 콩쿠르에서도 준결선에 진출했다. 이어지는 4월 27일의 ‘블렌딩’에서는 환상곡 풍 소나타인 베토벤 소나타 13번, 소나타 풍 환상곡인 리스트 ‘단테를 읽고’, 슈베르트 소나타 D894 ‘환상곡’을 연주한다.

    2022.12.27 17:03

  • “콩쿠르 참가는 무대 얻기 위한 것…당분간 연주에 집중”

    “콩쿠르 참가는 무대 얻기 위한 것…당분간 연주에 집중”

    지난달 프랑스 최고 권위의 피아노 콩쿠르인 롱 티보 크레스팽 콩쿠르(롱 티보 콩쿠르)에서 일본 마사야 카메이와 공동우승한 피아니스트 이혁(22)을 26일 서울 서초동스타인웨이홀에서 만났다. 그는 "콩쿠르 참가는 무대를 얻기 위해서였다. 14세 때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공부한 그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탓에 프랑스 파리로 옮겨 에콜 노르말에서 수학 중이다.

    2022.12.27 00:03

  • 롱 티보 우승 이혁, “콩쿠르 한국인 입상은 클래식 대중화의 결과”

    롱 티보 우승 이혁, “콩쿠르 한국인 입상은 클래식 대중화의 결과”

    11월 롱 티보 크레스팽 콩쿠르(롱 티보 콩쿠르)에서 일본의 마사야 카메이와 공동우승 후 돌아온 피아니스트 이혁(22)이 26일 서울 서초동 스타인웨이홀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2016년 파데레프스키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18년 일본 하마마쓰 콩쿠르 3위 입상 이후 2021년 폴란드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중 유일하게 결선에 진출한 이혁은 그해 12월 파리 아니마토 콩쿠르 쇼팽 에디션에서 우승했다. 이어서 올해 11월 프랑스 최고 권위의 피아노 콩쿠르인 롱 티보 콩쿠르를 제패하는 등 꾸준히 연마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2.12.26 16:53

  • “66년 전통 KBS 교향악단, 우리만의 색깔 만들 것”

    “66년 전통 KBS 교향악단, 우리만의 색깔 만들 것”

    24일 예술의전당에서 KBS향과 베토벤 교향곡 ‘합창’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하는 잉키넨은 "10월만 해도 시벨리우스 ‘쿨레르보’ 교향곡에 쓸 합창단을 데려올 수 있을지 걱정했다"며 "그럼에도 계획한 모든 공연을 올렸고 말러 교향곡 7번 등으로 첫 번째 시즌을 만족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했다. 잉키넨과 KBS향의 2023년 시즌은 1월 28일 말러 교향곡 5번으로 시작된다. 프로그램의 특징을 "방향성, 다양성, 놀라움을 선사하기 위한 선곡"이라 밝힌 잉키넨은 "지난 시즌 교향곡 7번을 잇는 5번으로 시즌을 열고 4월엔 뒤카, 베를리오즈 등 프랑스 작품을 연주한다.

    2022.12.21 00:01

  • 취임 1주년 KBS향 음악감독 잉키넨 “66년 전통 위에 지속적인 진전이 목표”

    취임 1주년 KBS향 음악감독 잉키넨 “66년 전통 위에 지속적인 진전이 목표”

    24일 예술의전당에서 KBS향과 베토벤 교향곡 ‘합창’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하는 잉키넨은 "10월만 해도 시벨리우스 ‘쿨레르보’ 교향곡에 쓸 합창단을 데려올 수 있을지 걱정했었다"며 "그럼에도 계획했던 모든 공연을 올렸고 말러 교향곡 7번 등으로 첫 번째 시즌을 만족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했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을 지휘하면서 악단 자체의 전통, 전임자들의 색깔, 과거의 발자취를 느꼈다"는 잉키넨은 "내 장기인 시벨리우스의 작품들을 리허설할 때는 핀란드 서사시 ‘칼레발라’나 핀란드의 자연 경관, 작곡가의 맥락을 이해하도록 설명한다"고 했다. 프로그램의 특징을 "방향성, 다양성, 놀라움을 선사하기 위한 선곡"이라 밝힌 잉키넨은 "지난 시즌 교향곡 7번을 잇는 5번으로 시즌을 열고 4월엔 뒤카, 베를리오즈 등 프랑스 작품을 연주한다.

    2022.12.20 16:25

  • 코로나 쉼표 찍고 돌아온 사라 장 “느린 음악이 좋아졌다”

    코로나 쉼표 찍고 돌아온 사라 장 “느린 음악이 좋아졌다”

    바이올린 하면 사라 장(42), 첼로 하면 장한나(40), 이렇게 두 명의 장씨가 현악기를 쥐락펴락하던 시절이 있었다. 사라 장의 바이올린은 한 음 한 음을 모두 정성껏 소리 냈다. 3년 간의 팬데믹은 사라 장에게 겨울 바람의 시련이기도 했지만 오순도순 따스한 난롯가의 체험이기도 했다.

    2022.12.19 00:03

  • 3년 만에 내한투어 사라 장, “내 삶에 쉼표 찍는 법 알게 됐죠”

    3년 만에 내한투어 사라 장, “내 삶에 쉼표 찍는 법 알게 됐죠”

    바이올린 하면 사라 장(42), 첼로 하면 장한나(40), 이렇게 두 명의 장씨가 현악기를 쥐락펴락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후 코로나19로 한국행을 미뤘던 사라 장이 3년 만에 내한 투어를 갖는다. 쿠르트 마주어, 주빈 메타 같이 나이 지긋한 지휘 거장과 어린 시절부터 연주했던 사라 장은 그들의 충고를 인용하면서 "지금은 어리니 템포가 빠르고 모든 것을 열정적이고 극적으로 표현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템포가 느려지고 생각도 많아질 거라고 하셨다.

    2022.12.18 14:22

  • 베토벤 ‘합창’ 지휘 김선욱 “오케스트라는 피아노의 확장, 후회 없이 준비해”

    베토벤 ‘합창’ 지휘 김선욱 “오케스트라는 피아노의 확장, 후회 없이 준비해”

    작년부터 해서 신인 지휘자라고 생각하실 테지만 어릴 적부터 지휘자가 되고 싶었고 피아노 연주가 많아지다 보니 그 기회가 늦어졌을 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이해하는 데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가 많은 도움이 됐다는 김선욱은 베토벤의 32개 피아노 소나타와 16개 현악 4중주, 9개의 교향곡이 연결 고리가 있다고 말했다. 피아노에서 지휘로 바꾸는 게 피아노를 그만두는 것처럼 이분법으로 물어보시는데 어릴 적부터 그럴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2022.12.13 19:31

  • 손열음,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사임

    손열음,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사임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사의를 표명했다. 손열음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5년 가까이 일했던 평창대관령음악제를 떠나게 됐다"면서 "그간 대관령음악제와 저를 함께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손열음은 그동안 다섯 차례의 평창대관령음악제와 네 차례의 대관령겨울음악제를 총괄감독했다.

    2022.12.12 21:29

  • 계명문화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뮤지컬공연

    계명문화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뮤지컬공연

    계명문화대학교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대학 동산홀에서 달서구 주민, 근로자, 소외계층들을 위한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공연을 개최해 힐링 시간을 선물했다. ‘2022년 달서구 근로자 및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가족 뮤지컬’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지역사회공헌 자율과제인 달서문화누리 프로그램 일환으로 달서구 주민, 근로자, 소외계층의 문화‧예술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프랭크 바움의 명작동화를 춤과 노래로 소화해 뮤지컬로 재탄생한 작품으로 공연을 맡은 계명문화대학교 공연음악학부 소속의 뮤지컬 공연단은 씩씩하고 귀여운 소녀 도로시와 여행길에 만난 허수아비, 겁쟁이사자, 양철나무꾼이 함께 오즈의 세계에서 펼치는 놀라움과 즐거움을 통해 관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2022.12.12 17:15

  • 167년 역사의 스트라스부르 필, 프랑스와 독일의 멋 펼친다

    167년 역사의 스트라스부르 필, 프랑스와 독일의 멋 펼친다

    프로그램은 비제 ‘카르멘 모음곡 1번’,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2번,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라벨 편곡). 쇼하키모프는 비제-차이콥스키-무소륵스키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에 대해 "음악적으로 러시아 음악과 프랑스 음악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며 "비제 ‘카르멘’은 프랑스 오케스트라에겐 상징적인 작품이다. OPS의 두 번째 내한 공연은 독일적인 견고함과 직진성, 프랑스적인 색채감과 곡선미, 그리고 그 위에 드리워진 러시아적인 깊이에 쇼하키모프의 천재성과 캉토로프의 개성이 어우러진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2.12.12 14:19

  • 임윤찬 첫 서울 리사이틀, 록 콘서트 같은 환호와 기립박수

    임윤찬 첫 서울 리사이틀, 록 콘서트 같은 환호와 기립박수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기념 임윤찬(18)의 첫 서울 리사이틀 모습이다. 피아노에 앉은 임윤찬은 갈채가 끝나기도 전에 곧바로 올랜도 기번스의 ‘솔즈베리 경의 파반느와 갈리아드’ 연주를 시작했다. 잠시 숨을 고르던 임윤찬은 프로그램 마지막 곡인 리스트 ‘순례의 해’ 중 이탈리아 제7곡 소나타풍 환상곡인 ‘단테를 읽고’(단테 소나타)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2022.12.11 12:31

  •  소프라노 조수미 “지금은 사랑할 때…꼭꼭 씹어 우리말로 노래했죠”

    소프라노 조수미 “지금은 사랑할 때…꼭꼭 씹어 우리말로 노래했죠”

    6일 새 음반 ‘사랑할 때(in LOVE)’(워너뮤직코리아)를 발매한 소프라노 조수미가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최영선 지휘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베이스바리톤 길병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첼리스트 홍진호, 국악인 해금나리,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 등이 참여했다. 그가 작곡한 이번 앨범의 ‘눈’은 송영주가 재즈 쿼텟으로 편곡했고, ‘첫사랑’은 베이스바리톤 길병민과 함께 불렀다.

    2022.12.06 16:08

  • 공고 출신 농부의 아들이 '獨 궁정가수' 올랐다…'흙수저 열창'

    공고 출신 농부의 아들이 '獨 궁정가수' 올랐다…'흙수저 열창'

    청운의 꿈을 품고 유학을 떠났거나, 이미 유수의 오페라극장에 진출한 ‘월드클래스’들까지 국내 크로스오버 시장으로 유턴을 노리는 현상이 흥미로운데, 그만큼 세계 오페라 시장에서 승부하기가 녹록치 않다는 방증이다. 올해도 파리 오페라, 함부르크 슈타츠오퍼 등 최고의 오페라 무대를 섭렵하고 연말 마지막 무대로 고양 아람누리에서 독창회를 준비중이다. 실제로 유수 오페라극장 합창단에는 한국인이 15~20명에 이른다고.

    2022.12.03 00:20

  •  러시아 소프라노 레즈네바 “본능에 귀 기울이면 고음악이 들립니다”

    러시아 소프라노 레즈네바 “본능에 귀 기울이면 고음악이 들립니다”

    얼마 전 통영에서 연주할 때 왠지 모르게 마음이 벅차올랐어요. 바흐 B단조 미사와 비발디 오페라 ‘빌라의 오토네’ 등의 음반에 참가했던 레즈네바는 2011년 로시니의 오페라 아리아만으로 첫 솔로앨범(나이브)을 발매해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메이저 음반사 데카와 계약해 ‘알렐루야’, ‘헨델’, ‘그라운’ 등 독집 앨범을 발매하면서 2010년대 이후 고음악/원전연주를 대표하는 소프라노로 자리매김했다. 원전연주에서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들의 유연하면서도 섬세하고 여린 소리를 잘 들으면서 노래해야 한다고 말한 레즈네바는 "시대악기와 연주할 때는 적절한 에너지로 절제해야 하는 반면 현대악기와 협연할 땐 공격적인 에너지로 파워풀하게 뭔가를 덧붙여야 한다"고 차이를 말했다.

    2022.12.02 19:34

  • “코로나로 방콕했더니, 베토벤 황제 다르게 들렸다”

    “코로나로 방콕했더니, 베토벤 황제 다르게 들렸다”

    임윤찬이 협연한 베토벤 협주곡 5번 ‘황제’를 비롯해 윤이상 ‘광주여 영원히’, 바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가 메인 레퍼토리다. 임윤찬은 베토벤 협주곡 5번 ‘황제’를 선택한 데는 코로나19 상황이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원래는 베토벤 협주곡 1번이나 4번을 녹음하고 싶었다"는 임윤찬은 "최근 인류에 큰 시련이 닥치고 저도 방안에서 나가지도 못하다 보니 ‘황제’가 단지 화려한 곡이 아니라 베토벤이 꿈꾸던 유토피아, 그가 바라본 우주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2022.11.29 00:02

  • 임윤찬, "나처럼 부족한 사람의 연주가 청중에게 영감 줄 것"

    임윤찬, "나처럼 부족한 사람의 연주가 청중에게 영감 줄 것"

    임윤찬이 협연한 베토벤 협주곡 5번 ‘황제’를 비롯해 윤이상 ‘광주여 영원히’, 바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가 메인 레퍼토리다. 앨범에 수록된 앙코르 3곡의 선곡에 대해서 임윤찬은 "음악을 모르시는 분들이나 심지어 일부 어린 음악가들도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해서 몸포우를 골랐다. 저처럼 부족한 사람도 가서 연주하며 영감을 줄 수 있다면 돈 이상의 가치를 매길 수 있을 겁니다".

    2022.11.28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