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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가꾼 무·배추에 ‘이웃 사랑’ 넉넉히 버무렸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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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천안시 백석동 남녀새마을지도자 회원들이 직접 가꾼 배추·무로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사진 천안시]

김장철을 맞아 천안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졌다.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박건영, 부녀회장 이상옥) 40여 명은 22일 총각김치 100여 통을 담갔다. 회원들은 이날 담근 김장을 목천읍에 사는 어려운 이웃 100여 명에게 전달하며 사랑의 마음을 나눴다. 신안동 남녀새마을지도자(회장 한격동, 부녀회장 임숙희),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경재) 회원들도 같은 날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특히 회원들은 지난 9월 문화광장 조성부지의 유휴지를 활용해 직접 심고 가꾼 배추 600여 포기와 무 300kg, 주민자치원원회에서 구입한 양념 재료로 김장을 담가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백석동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원진희, 부녀회장 송정예)도 회원과 다문화가정 여성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유휴지에서 재배한 배추·무·갓 등으로 김장을 담가 백석동 경로당 22개소, 독거노인가정 등 300여 세대에 전달했다.

쌍용3동도 주민자치위원회(이석근 위원장) 주최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갖고 김치 1000포기를 포장해 기초생활수급가정 등 어려운 이웃 200여 가구에 전달했고 천안시온교회(담임목사 이병훈)도 성정1동 주민센터에서 행사를 열고 200여 포기(40박스)의 김장을 담가 국민기초수급자, 조손가정아동 등 어려운 이웃 40여 세대에 전달했다. 이밖에 성환읍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백선호, 부녀회장 이연숙) 회원 80여 명도 성환읍사무소 광장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줄 사랑의 김장 500포기를 담가 독거노인가정 등 100여 가구에 전달했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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