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눈물의 ‘무자식 상팔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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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김수현 작가의 홈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10회가 방송된다. 25일 오후 8시 45분. 아버지가 가출하자 밤늦은 시간 주방에서 소주를 병째 마시는 대기(정준)를 보고 아내 효주(김민경)의 마음도 좋지 않다. 남편 희명(송승환)이 사라지자 유정(임예진) 또한 안방에서 서럽게 목 놓아 운다.

 다음 날 아침 희명의 부친 호식(이순재)은 며칠째 문안인사도 없는 아들을 당장 데리고 오라고 호통을 친다. 큰아들 희재(유동근)와 막내아들 희규(윤다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분주하다. 한편 레스토랑에서 식사 중인 성기(하석진)와 영현(오윤아), 영현이 느닷없이 사귀어 보고 싶다고 말하자 성기는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희규는 닷새 만에 돌아온 작은형을 보고는 애처롭고 기쁜 마음에 눈물이 고인다. 집으로 돌아온 희명을 기쁘게 맞이하는 대기. 부자간에 무언의 눈빛을 보내는데 이때 날아오는 쿠션들. 돌아보는 희명의 눈에 울며 서 있는 유정이 들어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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