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대중교통으로 보는 나라 거의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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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세계적으로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 정부 차원에서 택시를 일부 지원하는 나라는 있다. 하지만 택시가 대중교통이라서가 아니라 장애인 운송 등 특수한 역할을 하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국이 대표적으로 공공여객차량법에 따라 휠체어용 리프트를 갖춘 택시만 대중교통으로 인정하고 지원한다. 반면 미국·일본 등은 택시에 대한 지원이 없다. 안기정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박사는 “외국에서는 택시를 요금이 비싼 고급 교통수단으로 보는 인식이 대부분이어서 택시를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은 힘을 얻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택시요금도 대부분 정부나 지자체가 규제하기보다는 자율성을 부여한다.

이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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