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딸 호화유학" 주장에 안 측 "집값을 알아보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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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의 딸 얘기가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한 화제의 토론회에서 불거진 딸의 호화 아파트 논란 때문인데 안 후보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고 JTBC가 보도했다. 18일 밤, 한 인터넷 방송사가 주최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이 벌인 대선후보 검증 토론.황 소장이 유학 중인 안철수 후보의 딸, 설희씨가 호화유학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황장수/미래경영연구소 소장 : 제 동영상 좀 틀어주세요.]

설희씨가 살았다는 고급 아파트의 홍보 동영상까지 공개했다.

[황장수/미래경영연구소장 : 안철수 씨 딸이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고급 콘도(아파트)입니다. 월 렌트비용이 5000달러입니다.]

진 교수가 "왜 딸을 거론하냐"며 격분하다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바람에 토론은 중단됐다.

[진중권/동양대 교수 : 제 딸 아니거든요. 저한테 묻지 마세요.]

황 소장은 오늘(19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토론 당시 말하지 못한 의혹들을 재차 제기했다.

[황장수/미래경영연구소장 : 여기보면 방 두개 짜리가 (월 임대료) 3346~4664달러 아닙니까? 그 다음에 관리비 400달러이지 않습니까? 5000달러 되지 않습니까?]

취재진에게 호화아파트가 맞다는 증빙자료도 공개했다.

[황장수/미래경영연구소 소장 : 여기 설희 안, 나오지 않습니까? 636호죠. 같은번지. 여기보면 같은 아파트입니다, 636번지. 세대주 안철수, 그다음 안설희.]

황 소장의 주장에 안 후보 측 박선숙 선대본부장은 "집값을 알아보면 곧바로 확인될 일"이라며 "터무니 없는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안 후보측은 황 소장 발언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선관위에 문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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