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뉴질랜드 설산에서 제동장치 테스트

중앙일보

입력

뉴질랜드의 와나카 설산(雪山)에서는 ㈜만도(http://www.mando.com)의 제동 안전 부품의 실차 테스트가 한창이다.

퀸스타운에서 북쪽으로 약 1백20㎞ 떨어진 와나카는 해발 1천5백m에 만년설이 덮여 있어 겨울 스포츠로도 유명한 지역.

만도 관계자는 "8월에도 섭씨 영하 10도를 유지하는데다 트랙이 빙판과 눈길을 고루 갖추고 있어 실차 테스트로는 최적의 장소" 라고 말했다.

만도가 이곳에서 테스트하는 부품은 ABS.TCS.ESP 등 안전운행 장치를 통합한 장치 MGH-30. ABS(브레이크 잠김 방지장치)는 미끄러운 도로에서 제동할 때 바퀴가 잠겨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며, TCS(Traction Control System.견인력 조절 시스템)는 눈길.빙판길 등에서 출발.가속할 때 구동바퀴의 헛돌림을 방지해주는 장치.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주행안정성장치)는 고속주행시 갑작스런 핸들조작에도 차가 쏠리지 않게 하는 기능을 한다.

현대.기아의 세 차종에 장착될 예정이다. 만도는 아직 출시하지도 않은 신차를 공수해와 수천㎞를 직접 몰며 제품의 특성과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