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장인의 숨결 밴 디테일, 산뜻한 색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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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젊은 오 대표 역시 골프에 푹 빠져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골프는 커녕 운동에 관심이 없었지만 쇼핑몰 경영과 모델 활동, 방송 촬영 등 바쁜 그에게 골프는 비즈니스이자 운동이었다. 하지만 골프를 시작하자 ‘비용’이 문제였다. 유명 브랜드의 클럽으로 골프백을 채우자니 자금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종합쇼핑몰 ‘뉴라이프21’은 오 대표와 같은 젊은 층이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일본 도까이사의 남성 풀세트 ‘아큐디스(Accudis)’와 여성 풀세트 ‘링크스(Links·사진)’를 런칭했다.

 아큐디스와 링크스는 모두 11개 클럽으로 구성되어 있다. 뉴라이프21의 이영재 대표는 “일본 장인의 꼼꼼함이 살아있는 디테일, 심혈을 기울인 디자인과 산뜻한 컬러감이 강점”이라며 “클럽의 성능을 확인한 골퍼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큐디스는 드라이버와 우드의 관성 모멘트를 최대한 살려서 설계했다. 저중심 단조 공법 설계로 무게감이 뛰어나다. 또 어드레스하기 편안한 샬로우 페이스(shallow face)와 와이드 헤드 디자인을 적용해 슬라이스와 훅을 방지했다. 샬로우 페이스란 페어웨이 우드처럼 클럽 헤드의 폭이 좁고 높이가 낮은 타면을 말하는 것이다.

 7개로 구성된 아이언은 깊고 낮은 중심을 유도해 헤드스피드가 낮아도 볼을 쉽게 띄워 멀리 보낼 수 있다. 미스 샷 때도 거리 손실을 줄이기 위해 소울 쪽의 두께를 조절해 백 페이스를 넓힌 게 특징. 특히 롱아이언의 헤드는 치기 쉬운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샤프트는 휨과 비틀림이 적다. 수십번의 머신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극대화한 헤드를 장착했다. 도까이사 전용 그립으로 그립감도 좋다. 아큐디스 말렛퍼터는 소프트한 타구감과 안정된 직진성의 퍼터로 거리조절이 쉽다. 심플한 외관에서 나오는 쉬운 얼라이먼트와 무광의 헤드는 태양광 반사를 방지하기 때문에 눈부심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

 골프는 머리와 몸을 모두 사용하는 스포츠다. 영국의 골프전문지인 ‘골프월드’에 의하면 18홀을 라운딩 할 경우 약 45분간의 웨이트 트레이닝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고, 2시간의 달리기를 한 것과 맞먹는 운동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오 대표는 “라운딩하면 할수록 대인관계가 원만해지고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됐다. 집중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고 인내력도 키워준다. 또 경쟁에서 이기는 법을 알게 해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 골프에서 인생을 배우는 것 같다”며 웃었다. 1544-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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