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야생마 이상훈씨 맞습니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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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야생마’ 이상훈(41)이 달라졌다. 독립 야구단 고양 원더스 투수코치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 이상훈이 짧은 커트 머리, 말끔하게 면도한 얼굴로 나타났다. LG와 일본 주니치에서 긴 머리를 휘날리며 공을 던졌고, 2004년 은퇴 후 록그룹 ‘왓(WHAT)’의 리더로 활동했던 예전의 자유분방함을 버렸다. 군기 바짝 든 ‘초보 코치’ 이상훈은 “고양은 의미가 있는 팀이다. ‘내가 이런 선수였다’고 나서고 싶지 않다. 난 코칭스태프 중 막내일 뿐”이라며 몸을 낮췄다. 이상훈이 제주 서귀포 강창학구장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정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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