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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 지원 2천억으로 확대

중앙일보

입력

문화관광부가 스포츠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했다.

문화부는 29일 국내 스포츠용품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스포츠용품 인증제도를 도입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스포츠용품 업체에 대한 지원금을 2005년까지 2천억원으로 확대하고▶국제스포츠박람회를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또 스포츠서비스업을 육성하기 위해 문화부 산하 체육과학연구원으로 하여금 국내외 스포츠산업 정보 콘텐츠 개발 및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민간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스포츠 에이전트 활동을 양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문화부는 '스포츠산업육성재단' 을 설립, 스포츠마케팅 인력개발 및 마케팅 기법을 지원하며, 첨단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국내 스포츠산업의 규모는 12조원으로 출판인쇄업(7.8조원)보다 크지만 업체 대부분이 영세하고 인력.기술.정보가 모두 취약한 상태다. 스포츠산업은 성장 잠재력이 큰 21세기 유망산업인 데다 세계 스포츠시장은 매년 5% 성장하고 있어 국제경쟁력이 강화되지 않으면 국제적인 스포츠마케팅업체에 국내 시장을 모두 잠식당할 우려가 있다고 문화부 관계자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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