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평창 공무원 둘 “기술사 자격증 땄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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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강릉시청 김철기(左), 평창군청 이성모(右)

강릉시와 평창군 공무원이 자신의 업무 분야 최고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강릉시 환경수도사업부 녹색도시과에 근무하는 김철기(43·시설7급) 주무관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최근 시행한 제98회 토목시공기술사 시험에 합격했다. 토목시공기술사는 토목기사 자격증 소지자 가운데 4년 이상의 실무 기술을 익혀야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 김씨는 첫 도전에서 논술형과 면접시험을 한꺼번에 통과했다. 이번 시험에 전국에서 2500여 명이 응시했으나 1차 논술형 합격자는 60여 명, 2차 면접에 30명만이 합격했다. 김씨는 “동료 직원의 배려와 가족이 큰 힘이 됐다”며 “시정과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창군청 산림과 이성모(40) 산림보호담당도 제98회 산림기술사 시험에 합격했다. 산림기술사는 산림에 대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산림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실무 기술을 겸비한 사람에게 주는 자격증이다. 2000년도 7급 공채로 공무원이 된 이씨는 산지전용 인허가, 임도·사방 사업, 숲 가꾸기 등 많은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올해 처음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 이씨는 “업무와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힘들고 어려웠다”며 “산림기술사로서 전문지식을 활용해 선진 산림행정을 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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