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형 다가구 목조주택 의정부에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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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평수 위주의 대규모 목조주택 단지가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중랑천변에 들어선다.

목조주택 전문 시공업체인 (주)스튜가가 조성하는 이 단지는 작은 집에 거주하는 서민도 도심지에서 목조 전원주택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가구 주택 형태로 만들어진다.

'푸른솔 마을' 로 이름 붙여진 9백70평 부지에는 지상 3층(연면적 1천3백4평) 규모의 목조주택 23동(1백5가구)이 연말까지 건축된다. 각 동의 1, 2층에는 원룸(8평)과 방 2개짜리(12평) 주택이, 3층에는 방 3개짜리(16~20평) 주택을 배치했다.

이 건물은 경사지붕으로 멋을 내고 향나무로 마감한 베란다와 나무조각 형태의 외관으로 목조 전원주택 분위기를 냈다.

미국식 목조주택 공법으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주요 구조물이 모두 나무여서 콘크리트 건물에 비해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게 장점이다. 또 다른 공법에 비해 벽두께가 5% 정도 얇아 실내공간 활용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스튜가 최원철(崔源哲.47)대표는 "목조주택은 단열과 실내 습도조절 능력이 뛰어나 입주자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며 "건물 수명도 1백년 정도로 반영구적" 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푸른솔마을 홈페이지(http://www.purunsol.co.kr)를 참조하면 된다. 031-875-8562.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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