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예선 재개 … JTBC 독점 중계, 해설 박노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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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월드컵'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15일(한국시간) 예선라운드를 재개한다. 국내에서는 JTBC가 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내년 3월 본선라운드까지 대회를 독점 중계한다. 해설은 박노준(48) 우석대 교수가 한다.

이번 WBC는 참가국이 지난 대회 16개에서 28개로 크게 늘어났다. 한국·일본·미국 등 12개국은 본선에 자동 진출했고,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예선라운드를 벌인다. 지난 9월 열린 예선 1, 2조 경기에서는 스페인과 캐나다가 각각 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예선 3조는 파나마에서, 4조는 대만에서 15일부터 경기를 치른다.

3조에서는 1~2회 WBC에 참가한 파나마의 본선행이 유력한 가운데 니카라과가 복병으로 평가받는다. 4조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대만이 티켓을 손에 넣을 것이다. 예선 3, 4조 경기가 끝나면 16개국이 출전하는 WBC 본선 대진표가 완성된다.

2006년 1회 대회 4강,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본선 1라운드 B조에 속해 내년 3월2일부터 대만에서 호주·네덜란드·예선통과 1개 팀(대만 유력)과 격돌한다. 여기에서 2위 안에 들면 본선 2라운드에 올라 3월8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A조 1, 2위가 유력한 일본, 쿠바와 4강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2라운드 각조 1, 2위 팀은 미국에서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JTBC는 15일부터 예선 3, 4조 경기를 녹화 중계하며, 18일 오후 3시 4조 결승, 20일 오전 10시 3조 결승은 생중계한다. JTBC는 또 16일과 18일에 일본에서 열리는 일본과 쿠바 대표팀의 평가전도 중계할 예정이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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