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PC를 최고의 멀티미디어 PC로 활용하는 법! [5]

중앙일보

입력

이제는 한 가정에서 두 대 이상의 PC를 사용하는 것도 그다지 희귀한 일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만큼 PC가 널리 보급되었다는 뜻이겠지요. 그리고 이렇게 PC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차츰 눈에 띄게 늘어가고 있는 것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스캐너, 디지털 카메라 등의 멀티미디어 장치들입니다.

이 중 스캐너는 물론 과거에도 드물지 않게 볼 수는 있었지만 일반 가정에서 구입해 사용하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또한 디지털 카메라도 성능이 일반 카메라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가 된 최근에서야 사용자층이 급속히 늘고 있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인쇄물을 파일로 저장하는데 쓰이는 스캐너도
점차 사용자 층이 두터워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멀티미디어 장치들을 구입해 PC에 장착하면 마치 PC에 눈을 달아준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우선 스캐너는 인쇄물 형태의 자료를 파일로 영원히 보존할 수 있게끔 해 줍니다.

그리고 디지털 카메라는 일반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원하는 모든 사물을 촬영할 수 있으며, 이렇게 촬영한 정지 화상은 스캐너와 마찬가지로 촬영 당시의 품질로 영구히 보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카메라를 잘 활용한다면 직접 인쇄물을 찍는 방법으로 스캐너의 기능을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단, 스캐너나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할 때는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먼저 스캐너의 경우 자신의 PC가 지원하는 인터페이스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스캐너들은 대부분 USB 인터페이스를 채택하고 있는데, USB 인터페이스를 지원하지 못하는 PC를 사용하고 있다면 페러럴이나 스커지(SCSI) 방식의 스캐너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일반 카메라의 기능은 물론
심지어 스캐너의 기능까지 대신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카메라는 표현할 수 있는 화소 수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상당히 큰 편이므로 구입에 앞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용도를 더욱 분명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개인 홈페이지에나 가끔 사진을 등록하고 친구들끼리 주고받을 용도의 사진을 찍는 것이 목적이라면 200만 화소 이하의 제품을 구입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좀 더 정밀하게 표현된 사진을 원하고, 그런 사진을 찍는 것이 취미인 사용자라면 반드시 300만 화소급 이상의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해야 후회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밖에도 화상 카메라를 사용하면 PC 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상 채팅''을 집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화상 카메라는 스캐너와 디지털 카메라가 정지 화상을 다룬다는 점에 비해 동영상(실은 정지 화상을 빠르게 다루는 원리)을 다룬다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동준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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