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하던 트레이드 시장은 뉴욕 닉스의 글랜 라이스가 휴스턴 로케츠로 3각 트레이드되면서 다시 한번 움직임이 있었다.
자유계약 선수들의 이동과 신인 선수들의 계약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대적인 팀 개편작업을 할 것이라 예상되었던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있다.
지난주 NBA 에서 일어난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 새크라멘토 킹스의 백업 포인트가드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바비 잭슨이 부상당한 왼쪽 발가락의 수술을 마쳤다고 한다.
수술을 집도한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메디컬 센터'의 발표에 의하면 잭슨의 부러진 뼈들을 성공적으로 접합했으며 정상적으로 회복되기까지는 6주에서 8주정도의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한다.
잭슨은 정규시즌 막판과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출전했다.
99~00시즌이 끝난후 자유계약으로 킹스에 입단한 그는 00~01시즌 79경기에 나와 평균 7.2득점, 3.1리바운드, 2.0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
97년 미네소타대학을 나와 그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3순위로 덴버 너게츠에 의해 지명되어 프로생활을 시작한 잭슨은 덴버 너게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거쳤다.
◇ 덴버 너게츠가 새로운 제너럴메니저를 임명했다.
당초 영입설이 돌던대로 너게츠에서도 선수생활을 한 적이 있던 키키 밴더웨이가 새로운 제너럴메니저로 임명된것.
프로 경력 13년의 벤더웨이는 UCLA 대학을 나와 8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의해 지명되었으나 바로 덴버 너게츠로 트레이드되어 83~84시즌까지 팀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했었다.
84~85시즌부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트레이드 되었고 이후 뉴욕 닉스를 거쳐 LA 클리퍼스에서 선수생활을 마쳤다.
현역은퇴후 그는 지난 2년간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보조코치와 선수 개발담당을 역임했다. 벤더웨이의 제너럴메니저 임명에는 현역시절 너게츠에서 같이 선수로 뛰기도 했던 현 감독 댄 이셀의 영향이 컸다는 후문.
◇ 뉴욕 닉스가 새로운 보조코치를 임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제프 밴 건디 사단에 합류한 이는 노던 일리노이대학의 감독인 앤디 그리어.
닉스는 그리어에게 보조코치역할과 함께 스카우터 업무를 맡길 것이라고 한다. 그리어는 지난 18년동안 대학교에서 보조코치와 감독을 역임했었다.
한편, 닉스측은 오프시즌동안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보조코치로 자리를 옮긴 케빈 오닐을 대신해선 스티브 클리포드를 임명한다고 했다. 이로서 01~02시즌 제프 밴 건디 감독을 보조할 코치진은 기존의 돈 체이니, 탐 티보데우를 비롯 그리어와 클리포드로 이루어졌다.
◇ 시애틀 슈퍼소닉스에서 정리대상에 올라있는 빈 베이커가 수술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부상부위는 오른쪽 무릎이라고 한다. 베이커는 지난시즌 내내 통증을 갖고 플레이했다고 하는데 시즌 종료후 MRI 촬영 결과 수술이 불가피했다고 한다.
소닉스의 팀닥터인 리챠드 존은 베이커의 부상정도가 그리 크지는 않아 수술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것이라 했지만 이래저래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리는 베이커의 입장으로선 수술경력이 반갑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베이커는 수술이 끝나면 트레이드가 되던 안되던 10월에 열리는 트레이닝 캠프에는 정상적으로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드림팀 맴버이기도 한 그는 지난 두 시즌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는데 00~01시즌 76경기에 나와 평균 12.2득점, 5.7리바운드, 1.2어시스트의 성적을 올렸다.
◇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관련된 또 다른 소식.
팀의 변화를 모색하는 소닉스가 이번에는 로고를 바꿀 것을 고려중이라고 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로고 대신 지난 1975년부터 1995년까지 사용했던 옛 로고로 다시 돌아가는 방안과 전혀 다른 새 로고를 만드는 두가지 안을 놓고 고심중이라고 한다.
로고가 교체된다면 유니폼의 변경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새로운 로고의 디자인은 이달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소닉스는 지난 1967년 NBA 에 합류한후 지금까지 여섯번 로고를 바꾼적이있다.
구단주인 하워드 슐츠는 로고 변경이 프랜차이즈 변경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