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 줄기세포 연구 관련 제론사 제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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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대학은 제론사가 줄기세포로부터 새로운 형태의 세포조직 개발 노력을 제한하려하고 있다면서 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13일 밝혔다.

위스콘신 학생연구재단(WARF)은 지방법원에 이날 제출한 소장에서 "이번 소송은향후 연구가 원천 줄기세포주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을 보장함으로써 공공의 이해를위해 실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현재 5개의 줄기세포주에 대한 특허가 있으며 제론사는 지난 99년에 체결한 면허계약에 따라 재단이 특허가 있는 줄기세포주에서 배양할 수 있는 6종류의세포에 대해 면허권을 가지고 있을 뿐 여기에 다른 세포를 추가할 권리는 없다고 주장했다.

재단은 계약상 제론사는 7월31일까지 다른 세포를 추가할 수 있는 권리가 있었지만 기한연장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이제는 아니라면서 이번 소송은 재단이 다른업체와 다른 형태의 세포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을 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론사는 지난달 26일 새로운 형태의 세포를 추가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했기 때문에 계약상 하자가 없다면서 재단측과 추가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매디슨<미 위스콘신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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