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211/07/htm_2012110722342350105011.jpg)
대표적 인터넷 메신저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MSN 메신저가 13년 만에 사라진다. 대신 음성통화까지 가능한 스카이프(Skype)로 대체된다.
토니 베이츠 스카이프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내년 3월까지 스카이프와 MSN를 통합한다”며 “MSN 사용자들은 기존 계정으로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9년 서비스를 시작한 MSN 메신저는 한때 전 세계에서 3억30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메신저 시장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2009년에는 윈도라이브메신저로 이름을 바꾼 뒤 게임·화상채팅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PC에서 모바일로 옮겨 가면서 트위터나 구글톡 등에 밀려 인기를 잃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내 윈도라이브메신저 이용자는 830만 명 정도다.
2003년 룩셈부르크의 ‘스카이프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스카이프는 인터넷전화(VoIP)를 통한 음성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S는 지난해 5월 85억 달러(약 9조3000억월)를 들여 스카이프를 인수했다. MS는 “앞으로 스카이프를 통해 문자메시지·음성통화·영상채팅 등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