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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부흥 정신 서려있는 길 걸어볼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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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충남 홍성군은 6일 장곡면 산성리 ‘얼 공원’에서 김석환 군수와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포문화숲길 백제부흥운동길’ 개통식을 했다.

 내포문화숲길은 홍성군과 서산·당진시, 예산군 등 4개 지자체와 중부지방산림청, 불교 조계종 수덕사가 공동으로 조성했다. 이 길은 역사와 문화를 따라 ‘원효깨달음의 길’, ‘내포 천주교 순례길’, ‘백제부흥운동길’, ‘내포 역사인물길’ 등 4가지 테마로 전체 길이 340㎞의 탐방로다. 이날 개통된 구간은 내포문화숲길 중 백제부흥운동길 홍성 구간으로 오서산∼복신굴∼학성산성을 잇는 24㎞다. 백제부흥운동길은 백제 패망 후 서기 660년부터 663년까지 3년에 걸쳐 홍성 주류성과 예산 봉수산 임존성을 중심으로 나당연합군과 치열한 전투를 치른 백제부흥운동의 역사적 의미가 있다. 김 군수는 “내포문화숲길은 내포가 지닌 역사문화적 전통과 자역생태적 가치를 발견하고 새로운 내포의 역사를 만들어 가기 위한 상생의 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시작해 내년까지 추진되는 내포문화숲길 조성 사업은 76억원이 투입되며 현재까지 190㎞가 개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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