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화소급 디지털카메라 5종 벤치마크 [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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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벤치마크 : pcBee, HowPC

본격적인 여름, 많은 분들이 산으로 바다로 휴가계획을 세우고 계실 것이다. 굳이 휴가가 아니더라도 가까운 유원지에 하루정도 일상을 잊고 한가한 여름날의 오후를 즐길 상상을 하고 계실 것이다. 이렇게 어디론가 놀러 갈 때 빠지지 않고 챙겨야 할 물건이 카메라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카메라라는 것은 당연히 필름 카메라였지만 작년부터 해서 점차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이 늘어나고 있다.

200만 화소대의 카메라가 보급되면서부터 디지털 카메라가 필름카메라 만큼 우수한 화질을 보여주기 시작하였고 인터넷을 통해 디지털카메라도 화면이나 프린터가 아닌 인화지에 인화시킬 수 있는 사이트들이 나타나 필름카메라가 장악하고 있던 사진시장을 점차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해도 신속성에 있다. 사진관에 찾아 가서 필름을 맡기고 다시 인화된 사진을 찾아야 하는 번거러운 과정 없이 PC에 연결만 하면 즉석에서 고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고 디지털인 만큼 수정과 다양한 효과를 손쉽게 줄 수도 있다. 또한 원하는 사진만을 골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수도 있다.

디지털카메라의 원리는 필름카메라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카메라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랜즈를 통하여 들어온 빛이 필름에 닿으면서 적당한 수준으로 필름에 빛들이 기록되는 것이다. 이렇게 필름에 기록된 영상을 인화라는 화학적 과정을 통해 인화지로 옮기게 되면 그것이 바로 사진이 되는 것이다.

디지털카메라는 필름 대신 CCD(Charge Coupled Device, 고체촬상소자 혹은 광전변환소자라고 한다)라는 반도체에 빛을 기록하게 된다. CCD 닿은 빛들은 순간적으로 아날로그적 전기신호로 바뀌게 되며 이 전기신호가 다시 ADC(Analog to Digital Converter)를 통해 디지털신호로 변환된다.

이렇게 변화된 디지털신호는 디지털카메라 내부에 있는 CPU를 통해 PC등에서 읽을 수 있는 데이터로 변환되고, 최종적으로 컴팩트플래시나 스마트미디어와 같은 저장장치에 기록되는 것이다. 결국 디지털카메라의 등급을 설정할 때 많이 사용되는 200만화소급이나 300만화소급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 CCD에 얼마나 많은 화소를 기록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번 벤치마크에서는 점차 일반화 되고 있는 300만화소급 디지털카메라 5종을 대상으로 하였다. 200만화소대의 디지털카메라는 점차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으며 400만화소급 카메라들은 일반화 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기에 가장 일반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종은 300만 화소급의 카메라 들이다.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300만화소급의 카메라 종류는 약 30여종에 달하는데 그 중 각 업체의 90-100만원대 기종중 휴대성이 간편한 모델을 대상으로 벤치마크를 실시하였다.

여름휴가철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하여 추억을 남기려는 독자들에게 필요한 가이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며 인물, 풍경, 야경과 같은 카메라의 기본적인 화질의 테스트 뿐만 아니라 동작시간 및 베터리의 사용시간, 그리고 색수차 및 광각 및 망원시 나타나는 각종왜곡율에 대한 시험, 색상의 재생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테스트도 실시하였다.

이번 벤치마크의 컨셉이 휴가철 디지털 카메라 사용을 목적으로 하는 사용자들 이기에 전문적인 수동기능 보다는 자동모드를 위주로 하여 진행하였다. 초보자들이 정확한 카메라에 대한 지식 없이 자동모드에서 촬영을 할 경우 가장 우수한 카메라를 찾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마지막으로, 디지털카메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후지필름과 캐논의 경우 업체측의 사정으로 인하여 참여할 수 없었음을 알린다.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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