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점수내기가 힘들어요. "
'슈퍼 땅콩' 김미현(24.KTF)이 10일 오후 10시20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뉴올버니골프장(파72.5천6백51m)에서 막을 올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웬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백만달러)에서 티샷했다.
김선수는 "연습 라운드를 해 보니 10언더파 안팎에서 우승자가 가려질 것 같다. 진흙이 많아 비가 오면 공이 페어웨이에 박혀 구르지 않는다. 이 점이 변수가 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
박세리(24.삼성전자)는 전날 예정됐던 프로암 대회에 왼쪽 엄지손가락 통증을 느껴 기권했으나 대회 출전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 열린 브리티시오픈 때 18개의 버디를 잡고도 들쭉날쭉한 샷 때문에 합계 1언더파에 그쳤던 박지은(22)도 그동안 사용해 오던 클럽(핑)을 모두 바꿔 이번 대회에 도전한다.
박선수는 드라이버는 카스코, 아이언은 벤호간으로 교체했으며 볼도 거리가 많이 나가는 타이틀리스트 프로 V1에서 프로페셔널로 다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