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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빠른 LTE 전환, 위트 있는 광고가 한몫했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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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빠름 빠름 빠름’ 캠페인은 사람들의 추억을 자극한 광고로 인기를 끌었다. [사진 KT]

KT의 통합브랜드 ‘올레(olleh)’는 2009년 KT-KTF 통합과 함께 탄생한 통신업계 최초 유무선 통합브랜드다. olleh라는 브랜드에는 탄생부터 고객을 위해 세상에 없던 새로운 정보통신을 창조하기 위해 olleh 그 이름 하나로 기존 통신의 한계를 넘어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굳은 다짐이 담겨 있었다.

olleh는 새로운 발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캠페인들을 통해 혁신적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면서도 소비자와의 공감코드는 항상 유지해 왔다. 그 결과 빠른 시간 내에 파워브랜드로 소비자들 머리에 각인되었으며, 혁신을 추구하는 여타 많은 브랜드들에 모범이 됐다.

올해 olleh의 광고캠페인을 이야기함에 있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LTE WARP 캠페인을 빼놓을 수 없다. 타 통신사들의 LTE와 차별되는 olleh LTE WARP의 특징은 가상화 기술(CCC)을 기반으로 하는 ‘빠른 속도’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올해 초 olleh는 자사 LTE만의 빠른 데이터 전송 기술을 표현하기 위해, SF 영화에 등장하는 순간이동 항법인 ‘워프’(WARP)를 차용해 ‘LTE WARP’로 명명하고 LTE WARP 캠페인을 진행했다.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캐릭터인 ‘다스베이더’를 활용해 엘리베이터나 지하철 등에서 밀리고 답답한 상황을 ‘WARP’를 외치며 재빨리 해결해 나가는 위트 있는 소재의 광고들을 선보였다.

이처럼 통합 마케팅 캠페인으로 진행된 LTE WARP 캠페인에 소비자들은 환호했고, 이를 통해 LTE WARP 인지도는 짧은 기간 안에 급상승할 수 있었다. 프랑스의 유명한 샹송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빠담빠담빠담’을 개사한 ‘빠름 빠름 빠름’이라는 중독성 있는 BGM을 사용한 LTE WARP 차기 캠페인도 소비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가수 버스커버스커의 손그림 크리에이티브의 ‘빠름 빠름 빠름’ 캠페인은 어릴 적 한번쯤은 손에 낙서를 해본 모든 사람들의 추억을 자극했고, 빠른 속도를 표현하기 위해 손가락 터치 하나로 그림을 번지게 한 위트 있는 광고 테크닉은 큰 화제를 모 았다. olleh가 앞으로 또 어떤 새로움으로 소비자들을 놀라게 할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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