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하소연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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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호 31면

“살려 주세요! 제발요. 목말라 죽겠어요.”
사무실 곳곳에서 소리치는 아우성이 들리지 않나요?
누렇게 말라 비틀어져 가는 화분들의 아우성을요.
하찮은 생명도 사랑을 먹고 자란다고 하잖아요.
그 사랑이 없으면 생명도 끝이 나고 말겠지요.
창가에 앉은 작은 생명들이 싱그럽지 않은가요?
공부방 아이들의 합주를 들으며 자라는 생명요.
--안양시 한무리지역아동센터에서

조용철 기자의 마음 풍경



조용철 기자의 포토에세이 ‘마음 풍경’은 세상의 모든 생명과 만나는 자리입니다. 그 경이로운 삶의 의지에서 내일의 꿈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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