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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포인트] 판단 서두르지 말길

중앙일보

입력

인텔의 컴퓨터 칩 가격 인하가 비관론자에게 빌미를 제공했다. 인텔의 저가공세는 정보기술(IT) 기업의 수익구조에 악재는 틀림없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IT 전쟁의 영향을 충분히 알고 있어 시장 전반에 부정적 충격으로만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중기적으로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주변 여건도 성숙되어 가는 느낌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시중자금을 유혹할 만한 확실한 경제지표나 주도주가 나타나기까지 섣부른 판단을 유보하는 게 좋다.

주식시장은 오늘 새벽 발표된 시스코사의 실적에 따라 시장의 등락이 엇갈리겠지만, 목요일의 콜금리 인하 여부와 옵션만기를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는 있으나 서두르지는 말자.

김지영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투자참고재료>

◇ 호재 : ▶정부 경기활성화 대책 ▶금리 하향 안정세 지속 ▶투자심리 안정

◇ 악재 : ▶인텔 팬티엄4 가격인하 전망으로 미 증시 반도체주 하락 ▶JP모간, 한국 경제성장 전망 2.5%로 하향 ▶외국인 4백40억 이상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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