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 20년 전 아리랑치기로 형 잃은 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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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캡처]

배우 박철민이 20년 전 안타까운 사고사로 숨진 형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철민은 23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형이 20년 전 아리랑 치기로 사고를 당해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그는 "연극에 미쳐있던 형의 영향을 받아서 나도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형은 쭉 연기자의 길을 걸었고 난 대학에 입학해 연극반에 가입했다"며 "형이 여자친구를 바래다 주고 오는 길에 돈을 빼앗으려는 사람들과 만났는데 수표가 있어서 큰 돈이라 지키고 싶었던 것 같다. 돈을 지키고 싶어 저항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언제 형이 가장 생각나냐?'고 물음에 " 연기상을 받고 술에 만취됐을 때 '나에게 절대적이었던 형이 보기에도 쪽팔리지 않을 정도의 길을 가고 있는 것 같다'고 하면서 생각난다"고 답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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