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몸 안 좋다는 훈련병 행군 강행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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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강원도 철원군의 한 육군 부대 소속 훈련병 신모(22)씨가 야간 행군 중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해 숨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7월 26일 행군에 앞서 소대장에게 “속이 안 좋고 숨이 가쁘니 군장 무게를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군의관은 “이상 없다”고 판단했고, 신씨는 원래 군장을 메고 행군을 하다 쓰러졌다. 신씨는 대대 의무대를 거쳐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당일 오후 신부전증으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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