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처방 비율 가장 낮은 국립대 병원 알고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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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개 국립대병원 가운데 전남대병원의 항생제 처방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용섭 의원이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국 9개 국립대병원(경상대병원 제외)의 항생제 처방 건수는 916만 건으로 총 처방건수(1억 4천 450만 건)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항생제 처방률이 가장 높은 병원은 강원대병원(8.84%), 충북대병원(8.39%), 부산대병원(8.07%) 제주대병원(7.70%), 경북대병원(6.70%), 충남대병원(6.38%), 전북대병원(6.27%) 순이었다.

반면 항생제 처방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대병원(4.69%), 서울대병원(5.45%) 순이었다.

전남대병원이 아우르는 전남 지역은 노령 인구가 20.9%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데도 항생제 처방률이 가장 낮았다.

국립대 치과병원의 지난 3년간 항생제 처방 비율은 17.56%로, 대학병원(6.32%)의 3배에 육박했다.

이용섭 의원은 “항생제 처방은 환자의 쾌유를 위해 불가피하지만 남용되면 내성이 생겨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되는 등 심각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관리감독 당국과 각 대학병원은 과도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내성을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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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선 기자 charity19@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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