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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가 크루즈를 만났을 때

중앙일보

입력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만 커플이 이혼 소송보다 새짝 찾기에 더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키드만과 러셀 크로우의 염문설이 나돌자 마자 크루즈가 뒤질세라 새 사랑을 선보였다.

크루즈는 화요일(현지시각) 대변인을 통해 파경을 맞은지 다섯달 만에 새로운 상대를 만났음을 공식 발표했다. 상대는 스페인 출신의 12살 연하의 미녀 페넬로페 크루즈(27·Cruz로 철자는 톰 Cruise와 다르다).

두 크루즈는 지난주 두세 차례 공식 석상에 등장했으며 비벌리힐스에서 저녁을 함께 하는 모습이 사진에 실리기도 했다. 둘은 곧 개봉할 스릴러 영화 '바닐라 스카이'에 함께 출연하며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톰 크루즈의 생일 파티에서 주변에 공식적으로 관계를 확인시켰다.

톰 크루즈의 대변인은 "니콜과 헤어진지 몇 달이 지났고 두 사람 모두 독신 생활에 적응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독신 생활과 새 애인을 만나는 게 무슨 상관인지는 모르겠지만.

더욱 재미있는 것은 톰 크루즈가 최근 키드만이 찾았던 피지섬의 휴양지에서 휴가를 보낸 사실이다. 키드만과 러셀 크로우의 염문설이 나돌게 한 바로 그 장소를 역시 새 연인과 함께 찾은 것으로 추측되는데….

사실 우연의 일치는 아니고 피지섬의 휴양지는 지난해 키드만과의 사이가 좋았을 때 2주간 쓰기로 예약을 해놓았던 곳이었다. 그러다 갑작스레 헤어지게 되면서 1주일씩 나눠쓰기로 한 것. 톰 크루즈의 대변인은 그가 페넬로페 크루즈와 함께 갔었는지는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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