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회장, 보유주식 평가액 올들어 115%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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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그룹 회장들은 보유 주식으로 짭짤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10대 그룹(포항제철 제외)의 시가총액이 연초보다 5.93% 증가하는데 그치고 그룹 회장들의 보유 주식수는 18.74% 줄었다. 그러나 회장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평가금액은 20.47% 늘어난 1조1천8백82억원에 달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몽구회장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주가 급등으로 보유주식 평가금액이 연초보다 115.04% 늘어난 반면, 현대그룹의 정몽헌회장은 현대건설의 감자 등으로 평가금액이 64.23% 줄어들었다.

SK의 최태원회장도 SK텔레콤을 제외한 다른 계열사들의 주가가 고르게 올라 주식 평가금액이 19.04% 늘었다.

김동선 기자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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