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32억 될 수 있었는데…번호 하나 때문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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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로또복권 정보서비스업체(lottorich.co.kr )에 가입한 뒤, 처음 받은 번호로 로또에 당첨된 남성이 있어 화제다. 그 행운의 주인공은 515회 실제 로또 2등 당첨자 중의 한 명인 원태규(가명)씨.

원 씨는 한 달에 두 세 번 정도 로또를 구매해 오던 ‘로또 마니아’였다. 최하 등수인 5등에도 당첨이 잘 되지 않아 실망감이 점점 커져갈 무렵, 평소와 다르게 토요일에 회사에 출근했다 우연히 어떤 사람이 남긴 글을 접하게 되었다. 바로 513회 로또추첨에서 로또 1등 번호를 받고도 로또를 구매하지 않아 ‘45억을 놓친 직장男’의 사연. 원 씨는 이 글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뭐가 있는 것 같은데 나도 한번 해볼까’하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로또복권 전문업체에 가입한 후, 처음으로 로또1등 예상번호를 받게 된 원 씨. 기대하는 마음으로 10조합을 구매한 그는 토요일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바로 다음 토요일, 그에게 로또에 당첨됐다며 축하를 알리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가입한 뒤 처음 받은 번호가 로또 2등에 당첨된 것이다.

“정말 말도 안 되는 기적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제가 2등 당첨이라니요. 번호 하나 때문에 132억 1등을 놓쳐서 아쉽지 않냐고 물으시는데, 크게 아쉽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로또 2등이 어딥니까? 저한테는 이것도 너무너무 큰 행운입니다.”

원 씨는 해당업체의 사이트에 후기를 남겨 당첨 직후의 기쁨을 생생하게 후기로 남겼다. 당첨금의 용도를 묻는 질문에는 “우리 아이 예쁜 옷 한 벌부터 먼저 해줄 것이고, 내년에 집안에 이런저런 행사들이 많아 돈 들어갈 일이 많은데, 2등 당첨금이 큰 힘이 되어줄 것 같다”고 답했다.

조만간 해당업체와의 단독 인터뷰를 앞두고 있는 원 씨는, “2등이 되고 나니 1등에 욕심, 희망 등등이 생겨나는 것 같다”며, “저 말고 다른 분들께도 이 행운이, 아니 이보다 더 큰 행운이 많이 가길 바란다”고 행운의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원 씨의 생생한 후기와 실제 로또당첨자들의 인터뷰 동영상은 해당업체 홈페이지(lottorich.co.kr )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의 정보성 보도 제공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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