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직원이 찍은 구글폰에 새겨진 이름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LG가 만드는 구글 레퍼런스폰의 이름이 ‘넥서스4’로 확정되는 모양새다. 그동안 ‘옵티머스 넥서스’ 등으로 불려왔지만, 최근 인터넷상에 유출된 제품 사진들에서 ‘넥서스4’라는 공통된 제품명이 확인됐다.

15일 외신들은 “LG전자 직원이 촬영한 사진이 SNS에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스마트폰으로 사무실 내부를 촬영해 구글플러스에 공유한 사진이다. 사진과 함께 표시된 EXIF정보에는 촬영 기종이 ‘넥서스4’라고 명시돼 있다.

넥서스4은 구글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을 탑재하는 구글 표준 스마트폰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이미 일부 스마트폰에 대한 젤리빈 업데이트를 시작해 새 운영체제에 대한 기대감은 한풀 꺾였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구본무폰’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한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와 성능이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29일이 일반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소니가 만든 구글 레퍼런스폰의 사진도 유출돼 관심을 모았다. ‘넥서스X’라는 이름의 단말기 사진이 구글 피카사 앨범에 등장한 것이다. 넥서스라는 명칭을 쓰고 있어 소문으로만 떠돌던 소니의 레퍼런스폰이라는 주장 제기됐다.

다만 단말기 사진만 있고 추가 정보가 전혀 없어 사진 진위 여부가 불투명하다. 외신들은 “단말기 앞면은 LG 넥서스4와 비슷하나 뒷면은 곡면 형태의 전형적인 소니폰 디자인”이라고 평했다. 넥서스X 뒷면에는 ‘Google’ 로고 찍혀 있는데, 이는 ‘with Google’이라고 표시된 넥서스4와는 다른 점이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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