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흉터 남지 않는 관리백서

중앙일보

입력

맨 얼굴이어도 빛이 나는 어린 시절에는 여드름 한 두 개쯤은 치료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못하고 넘기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러나 이렇게 방치한 여드름은 성인이 되어서까지 여드름 흉터를 남기기 쉽다. 요즘같이 남녀를 막론하고 외모가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는 요즘. 피부가 울퉁불퉁해 보이는 여드름 흉터는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이로 인해 피부과나 피부전문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청주 여드름한의원 정원장은 “여드름 흉터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드름 흉터도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며 “여드름 발생초기에 관리로 여드름 흉터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여드름 흉터는 한번 생기면 치료기간도 길고 치료 비용도 여드름치료비용보다 고가이기 때문에 흉터가 생긴 후 후회하기 보다 트러블 초기에 집에서 세심한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여드름 흉터 예방을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에는 어떤 게 있을까.

우선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일으키는 각질을 스팀타월을 이용해 제거해준다. 여드름이 심할 경우 피부가 민감한 상태이기 때문에 스크럽 제품은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이 생겼다고 해서 너무 자주 세안을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아침?저녁으로만 세안을 하고 지나치게 뽀드득 소리 나게 피지를 제거하는 세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세안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부는 더욱 많은 피지를 생성해내고 이는 여드름의 원인이 되기 쉽다.

피부 트러블이 생겼을 경우에는 되도록 손을 얼굴 가까이 가져가지 말고 여드름을 짜낼 때에는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손이 아닌 소독된 기구나 면봉을 사용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자외선은 피부의 각질층을 두껍게 만들어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이고, 평소 메이크업을 너무 두껍게 하지 않도록 한다.

청주 하늘체한의원 정명훈 원장

그렇다면 이미 여드름 흉터가 생겨버린 후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두말 할 필요 없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문적인 치료 없이 시간이 지나서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 것이 여드름 흉터이다. 여드름 흉터는 피부 세포가 손상되어 생기는 것으로 무엇보다 피부 재생력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ㅎ한의원 정명훈 원장은 “한방에서는 피부 트러블 치료의 기본을 피부 재생력과 면연력을 높여주는 치료에 두고 있다”며 “몸이 건강해야 피부도 건강해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피부가 예민해지기 쉬운 계절인 가을. 생활습관 개선과 피부관리를 통해 마음에까지 상처가 남는 여드름 흉터를 예방해보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