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女 "좀 점잖아지렴" 남동생에 깜찍 훈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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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뷰브 캡처]

4살짜리 여자 아이가 2살배기 남동생의 잘못을 따끔하게 꾸짖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해당 동영상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지난 9일 올린지 일주일도 안 돼 100만건 이상 클릭이 되고 있다.

65초짜리 동영상에는 영국 웨스트미들랜즈 발살 코먼에 사는 4살짜리 델리라 오도너휴가 집 앞마당 벤치에서 2살배기 남동생 가브리엘을 혼내는 장면이 나온다. 이 동영상은 아이들의 아버지 리(42)가 스마트폰으로 찍었다.

동영상에서 델리라는 "너는 거의 세살인 만큼 더 점잖을 필요가 있다"며 "엄마와 아빠가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침 뱉기도 하지 마라"고 조언한다. 델리라는 동생이 놀이터에서 나이 든 아이를 흉내내 침 뱉는 장면을 보고 동생에게 훈계한 것이다. 그러면서 "침 뱉는 애들은 9살이나 10살로 너보다 나이가 많다"며 "그 사실을 기억해라"고 강조한다.

델리라가 꾸짖는 동안 가브리엘은 고개를 떨구거나 다리를 흔든다. 또 손을 가지런하게 앞에 모으고 시선을 다른 쪽으로 돌리기도 한다.

이 비디오가 엄청난 인기를 얻자 홈비디오 배급업체인 바이럴 스파이어럴은 델리아의 부모와 동영상 배급 계약을 맺었다. 바이럴 스파이어럴 측은 "이 동영상 속에서 델리라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2007년 유튜브에 올라온 '찰리가 내 손가락을 물었어요'란 동영상은 4억80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부모들에게 10만파운드(약 1억8000만원)의 수입을 안겼다.

누리꾼들은 "누나의 훈계를 듣는 남자 아이 표정이 너무 귀여워요", "저 누나 나중에 큰 사람이 될 듯 하네요", "4살 아이가 저렇게 속이 깊다니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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