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영, "거북이 멤버들에게 폭행당해 탈퇴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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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거북이 출신 임선영이 과거 팀 멤버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임선영은 12일 방송된 KBS2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 출연해 "거북이 멤버로부터 폭행을 당해 팀에서 탈퇴했다" 고 말했다. 그는 "내가 보컬이기 때문에 관심을 받게 됐었는데 멤버들은 그걸 질투했다. 마찰은 점점 심해졌고, 생방송 전 음식을 주문했는데 숟가락이 날아오기도 했다" 고 주장했다. 당시 "언니 오빠들을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해 참고 다시 화장을 하고 무대에 올랐다" 며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고 말했다.
임선영은 혼성그룹 거북이의 1집 멤버로 2001년 데뷔 당시 '수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1집 멤버로는 임선영 외에 지이(이지이), 터틀맨(임성훈)이 있다. 2008년 팀의 작사·작곡을 도맡아 하던 터틀맨이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현재 거북이는 지이와 금비의 2인조 그룹으로 활동 중이다.
임선영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현재 거북이 멤버로 남아있는 지이는 정면 반박했다. 지이는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거북이 이름으로 살 길을 찾길 바라는 사람이 있는 듯 하네요. 하늘에서 보고 있는데 그러지 말지. 가고 싶은 길이 있으면 혼자 걸어나가시길”이라며 “남 얘기를 하지 말고 자기 얘기를 해야지. 안타깝네요. 그렇게라도 하고 싶었는지. 본인이 본인 입으로 가신 분을…. 그렇게는 하지 말아야지. 안했어야지. 그러면 안 되는 거지”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 KBS2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 캡처

지이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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