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주의 참맛 제대로 느껴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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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소믈리에 경기대회에 출품된 와인을 심사위원들이 맛 보며 심사하고 있다. [사진=프리랜서 김성태]

“대전시청 보라매 광장에서 열리는 나눔장터에 참가해 쓸만한 재활용품을 사고 팔아 불우이웃을 돕고 푸드와인축제장에 가 와인의 참맛을 즐깁시다.” 14일 대전에서는 2개의 대규모 축제가 열린다. 위아자 장터와 푸드와인축제다.

 ‘2012 대전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은 ‘와인과 동·서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오는 12~15일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대전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 추진단은 ‘세계인이 찾는 맛과 멋의 향연’이라는 슬로건 아래 ‘참여형, 체험형 축제’ ‘경제성 있는 축제’ ‘명품 웰빙 축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14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시·체험행사, 공연·예술행사, 경기·학술행사, 특별행사 등 4개 분야 16개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세계와인전, 전통주와 세계음식전, 푸드&와인 체험프로그램, 와인콘서트, 와인&전통주 소믈리에 경기대회, 국제와인학술대회, 감우성의 와인&북 콘서트, 시민요리경연대회 등이 준비됐다. 추진단은 와인을 전시하는 부스 80개를 비롯해 전통주와 음식 등 모두 200개의 전시부스를 배치하고, 세계 30개국 50여 개 와인단체 등 20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을 끌어모은다는 방침이다.

추진단의 한 관계자는 “사람이 모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전의 대표 명품축제로 만들겠다”며 “공연과 음식, 주류가 함께하는 젊은 파티형 웰빙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배우 감우성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감씨는 ‘감우성의 아주 소박한 와인수첩’이라는 책을 출간하고, 와인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등 와인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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