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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주의 작가 유대균 조각전

중앙일보

입력

서울 통의동 진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유대균 조각전은 로댕을 연상시키는 힘차고 고전적인 작품들을 보여준다(8월30일까지) .

바하와 베토벤의 대형 두상, 손가락 연작, 등신대보다 조금 큰 인물상, 인체의 피부만을 떼어낸 허물 연작 등 사실주의 계열의 12점을 전시 중이다.

대표작인 '구도자' 는 서있는 인물상. 언저리의 음영만으로 눈을 나타내는 등 세부를 생략하면서도 사실적이고 간결한 형태미를 보여준다. 진리를 추구하는 현대의 무신론자를 형상화한 이 작품은 구도자의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북대를 졸업한 작가의 5번째 개인전. 02-738-7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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