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종아리'女, 톱질에 생긴 상처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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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은 최근 대형 혹을 종아리에 달고 사는 한 여인의 소식을 전했다.

강시성 중웬에 사는 류화웬은 몇 년 전 톱으로 땔감용 나무를 자르다 오른쪽 종아리에 상처를 입었다. 가난에 찌들어 어렵게 살아가는 그녀에게 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는 것은 사치였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처부위는 부어 올라 최근에는 그녀의 몸무게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커졌다.
간혹 남편의 등에 업혀 외출을 하기도 하지만 막노동을 하고 사는 남편에게 이런 부탁을 하는 것도 쉽지 않다. 두 아이를 둔 그녀는 살림 형편이 어려워 창고를 개조해 만든 곳에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정부와 자선단체가 주는 지원금마저 끊겨 류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안지은 리포터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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