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차세대 항진균제 美 제법특허 획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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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9일 진균성 감염을 치료하는 차세대 항진균제인 ‘보리코나졸’(Voriconazole)의 제조방법 특허를 최근 미국에서 취득 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고순도의 보리코나졸을 높은 수율로 생산할 수 있는 경제적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 이 기술은 2009년 3월 한국을 시작으로 호주·멕시코·러시아·캐나다 등 국가에서 특허등록됐다.

한미사이언스는 이 기술을 활용해 보리코나졸 시범생산을 완료했으며 관련 특허의 기술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리코나졸은 국내에서 한국화이자제약이 ‘브이펜드’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2011년 기준 전 세계 시장 규모는 9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황유식 한미사이언스이사는 "이번 특허로 고순도의 보리코나졸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원료의약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 제약사로 기술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의 지주회사다.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한미홀딩스에서 한미사이언스로 변경했다. 바이오 등 헬스케어 분야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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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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