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입주 2009년 이후로 연기

중앙일보

입력

2006년 6월로 계획됐던 판교 신도시 입주가 2009년 1월로 연기된다.

또 교통난 해소방안으로 계획된 신분당선(분당~용산 26㎞) 중 분당~강남의 17㎞ 구간이 민간투자사업으로 2008년까지 우선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29일 오전 민주당과의 당정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2백80만평의 부지 중 1백만평을 택지로 개발해 1만9천7백가구(단독 3천6백.연립 2천3백.아파트 1만3천8백 가구) 를 건설하고, 개발 부지의 24%를 녹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당초 계획대로 확정했다.

그러나 10만평의 부지에 1백%의 용적률로 조성키로 했던 벤처단지 계획은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60만평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해 확충방안을 마련한 뒤 다음주 중 확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60만평을, 정보통신부는 50만평을 벤처단지로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장섭(吳長燮) 건교부 장관은 "벤처단지 확충은 현재 1백%로 책정한 용적률을 상향조정하거나 제3의 장소를 벤처단지로 지정하는 방안 등을 강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차진용 기자 chaj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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