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개발안 확정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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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신도시 개발안 확정이 연기됐다.

정부와 민주당 등 여당은 29일 오전 당정회의를 열어 판교 신도시 개발방안을 확정짓기로 했으나 벤처단지 확충을 요구하는 경기도의 반발 등으로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당정은 의견 조정을 거쳐 이른 시일 내에 다시 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날 건설교통부는 당초 계획대로 280만평의 판교 부지에 1백만평(1만9천7백가구) 의 주거단지와 10만평의 벤처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발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당초 2004년 12월 분양에 들어가 2006년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은 교통난을 해소한 뒤 입주가 이뤄져야 한다는 당의 주장에 따라 늦추기로 했다.이에 따라 분양 시기는 2005년 12월,입주시기는 2009년 1월로 각각 연기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008년 말까지 신분당 전철 및 도로 등의 교통대책을 완료할 계획이다.

분당-용산간 총연장 26㎞인 신분당선은 민자사업으로 건설하며,분당-강남을 1단계로,강남-용산을 2단계로 구분해 추진키로 했다.

차진용 기자 chaj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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