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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신규사업에 4조4천억원 투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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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현 CRT(브라운관)중심에서 고부가가치제품 위주로 사업구조를 개혁하기로 하고 2005년까지 PDP(벽걸이) TV와 2차 전지,유기EL 등 신규사업에 4조4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신수종사업 분야로 연료전지와 태양열 등 대체에너지, FED(Field Emission Display)와 LCOS(Liquid Crystal on Silicon), 디지털 페이퍼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DNA 칩 등 바이오산업에 R&D(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삼성SDI는 이런 내용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SDI는 현재 CRT(브라운관) 중심의 사업구조를 탈피, 비(非)CRT 사업부문인PDP TV, 2차 전지, 유기EL 분야의 매출을 올해 6조3천억원(추정치)에서 2005년에 13조원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사업비중도 올해 32%에서 2005년까지 60%로 확대된다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PDP TV의 경우 내년 하반기 `1인치당 100달러''대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2차전지는 미국 선진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내년에 300Wh/㎏급 전지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유기EL은 지난달 세계 두번째 크기인 8.4인치 SVGA급 AM 풀컬러 OLED 시제품을선보이고 본격적인 양산채비에 들어갔다.

또 현 CRT사업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플랫(평면) 및 대형 쪽으로 재편하고 STN-LCD는 컬러와 PDA(휴대용 정보단말기)용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SDI는 이를 위해 미주지역에 디지털TV용 CPT(TV용 브라운관)과 PDP 거점을신설하고 신규사업 인력비중을 올해 16%에서 2005년 40%까지 높일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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