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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봉 억새길, 7일 아니면 못 밟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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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무등산 서석대에서 정상으로 가는 억새밭 길. 지난해 10월 개방 때의 모습이다.

공군부대 울타리 안에 있는 광주 무등산 정상이 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된다. 등산객은 서석대에서 부대 후문으로 들어가 인왕봉·지왕봉을 지나 부대 정문으로 나올 수 있다. 개방 코스는 0.9㎞.

 군부대 관할구역이므로 신분증을 보여 줘야 통과할 수 있으며, 군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야 한다. 라이터 같은 인화물질 휴대와 군사시설 촬영을 금지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공원녹지과(062-613-4210)·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062-613-7850)로 문의하거나 광주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의 ‘무등산 정상 개방’ 배너창을 참고하면 된다.

 무등산 정상은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네 차례 개방했다. 임희진 광주시 공원녹지과장은 “무등산 정상은 지금 억새가 한창 아름다운 시기”라며 “이날 많은 사람이 무등산을 찾으니 자가용 승용차 대신 시내버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7일 무등산 정상 개방에 맞춰 무등산장(원효사)행 시내버스 1187번과 1187-1번을 평소보다 16대를 증차해 총 26대를 투입한다. 1187번은 광천동에서 터미널~광주역~금남로5·4가역~문화전당역~산수오거리를 경유해 무등산장까지 8~10분 간격으로 171회 운행한다. 1187-1번은 산수오거리에서 무등산장까지 12~15분 간격으로 98회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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