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식이 대세? 모토로라, 뷰들 인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구글 자회사 모토로라모빌리티가 얼굴인식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뷰들(Viewdle)을 인수한다.

씨넷, 테크크런치 등 주요 IT외신들은 4일(한국시간) “모토로라 대변인이 공식 확인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모토로라의 뷰들 인수설은 지난 1일 외신들의 보도로 처음 제기됐다.

뷰들은 얼굴 자동인식 태그 기술과 제스처 인식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다. 2006년 우크라이나에서 설립된 이후 본사를 미국 실리콘밸리로 옮겨왔다. 모토로라의 인수대금은 공식적으로 확인 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3000만~4500만달러(약 350억~500억원) 사이로 예상했다.

뷰들은 얼마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 페이스북이 인수한 페이스닷컴과도 유사한 기술을 보유했다. SNS 상에 올라온 사진에서 친구들의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상대방의 이름을 태그(tag)하는 기술이 대표적이다.

때문에 외신들은 “구글이 모토로라를 내세워 뷰들을 인수했으나, 그 기술은 구글 검색, SNS 구글플러스와 같은 구글 서비스 전반에 쓰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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