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아니면 밥 안먹어!" 10개월된 아기 화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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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를 들을 때만 밥을 먹는 아기가 화제다.

3일(현지시간) 유투브에 올라온 한 동영상에는 생후 10개월 된 남자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벤자민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아이의 아빠는 우는 아이를 달래며 밥을 먹이려고 애를 쓰지만 아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온 힘을 다해 밥먹기를 거부한다. 숟가락을 입에 대주면 울먹이며 투정을 부려 아빠의 속을 태운다.

이때 아빠가 식탁 위에 놓인 노트북 키보드로 무언가를 클릭한다. 아이의 시선도 함께 컴퓨터로 향한다. 이윽고 화면 가득 흥겹게 말춤을 추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나온다. 벤자민은 갑자기 울음을 뚝 그치고 화면에 몰입한다. 그렇게 먹기 싫어했던 밥도 맛있게 잘 받아먹는다.

아이의 반응이 신기했던 아빠는 노트북 화면을 정지시켜 본다. 그러자 벤자민은 다시 울음을 터뜨리며 밥먹기를 거부한다. 한 입 겨우 받아먹는가 싶더니 이내 다시 투정을 부리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아빠는 다시 노래를 틀어줬고 아이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밥을 맛있게 먹는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신기하네요. 밥 안먹는 우리 아이에게도 한 번...", "싸이는 아기들도 좋아하네요","밥 먹을 때마다 노래를 틀어줘야 하나...걱정되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신기해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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