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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타이거 우즈, 컷오프 위기 탈출

중앙일보

입력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클래식(총상금 350만달러)에서 컷오프 위기에서 선두권 추격까지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우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체스터골프장(파71. 6천722야드)에서 2라운드 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24위를 달렸다.

전날 폭우로 이날 오전과 오후로 나눠 1, 2라운드를 한꺼번에 치른 우즈는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를 쳐 투어 71경기만에 컷 오프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2라운드에 기사회생했다.

4번홀(파4)에서 드라이브샷이 숲에 떨어져 네번만에 볼을 그린에 올린 우즈는 3퍼팅으로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등 컨디션 난조로 1라운드 성적이 공동 118위로 컷오프를 걱정했다.

그러나 속개된 2라운드 첫번째 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감각을 회복한 우즈는 16번홀(파3), 18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은 데 이어 7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 또 다시 버디를 엮어 타수를 줄였다.

우즈는 "오전에는 형편없었지만 오후에는 정말 잘 쳤다"고 말했다.

한편 2라운드도 일몰로 40여명의 선수가 경기를 끝내지 못한 상태에서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2라운드 10번홀까지 3타를 더줄여 6언더파로 스콧 호크(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대회는 24일 오전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르고 3라운드를 계속한다. (해리슨<미 뉴욕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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