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리노미야 공주 도쿄도 직원과 11월 결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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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일왕 아키히토(明仁)의 장녀 노리노미야(紀宮.36) 공주가 11월 15일 도쿄도(都) 직원인 구로다 요시키(黑田慶樹.49)와 결혼식을 올린다. 일 왕가에서 공주의 결혼은 45년 만이다.

구로다는 공주의 오빠인 아키시노노미야(秋篠宮) 왕자와 왕실학교인 가쿠슈인(學習院) 동창으로, 어릴 적부터 왕실 자손의 거처인 동궁에 드나들며 노리노미야 공주와 알고 지냈다. 둘은 지난해 1월 아키시노노미야 왕자의 소개로 재회한 뒤 본격적으로 교제했다.

한편 노리노미야 공주는 결혼 이후 왕실 규정에 따라 왕족의 지위를 잃고 평민이 된다. 이름도 남편 성(구로다)과 어릴 적 이름(사야코)을 합친 구로다 사야코(黑田淸子)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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