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 자금 악화설…웅진 홀딩스 주가도 급락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극동건설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는 풍문에 26일 모기업인 웅진홀딩스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이날 오전 11시14분 현재 웅진홀딩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6.38% 떨어진 3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웅진그룹 계열사인 극동건설이 지난 25일 만기가 도래한 기업어음(CP) 150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냈다. 업계에서는 극동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고 있다. 극동건설의 시중은행에 대한 여신 규모는 신한은행 650억원을 포함해 모두 1700억원 수준이다.

또 2금융권은 3300억원으로 금융권 총 여신은 4900억원에 달한다. 웅진그룹은 2007년 약 6600억원을 투입해 극동건설을 인수했다. 극동건설은 2012년 시공능력평가순위 38위로 올 상반기 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하지만 9월 현재 단기차입금이 4164억원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