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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최희섭·서재응·송승준 '내일은 빅리거'

중앙일보

입력

메이저리거의 등용문 '올스타 퓨처 게임' 에 국내파 3인방이 선발됐다.

최희섭(시카고 컵스) · 서재응(뉴욕 메츠) · 송승준(보스턴 레드삭스)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야구전문 주간지 베이스볼아메리카가 선정해 19일(한국시간) 발표한 미래의 올스타 50명에 포함돼 오는 7월 9일 시애틀에서 벌어지는 올스타 퓨처게임에 출전한다.

올스타 퓨처게임은 마이너리거 유망주 가운데 미국 국적 25명과 비미국 선수 25명이 미국팀과 월드팀으로 나뉘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7월 11일)에 앞서 치르는 경기다. 비미국 선수팀에는 한국선수 3인방이 유일한 아시아 선수로 출전한다.

올해가 3회째로 그동안 올스타 퓨처게임에 출전했던 27명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희섭은 지난달 24일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삭스(콜로라도 로키스의 트리플A)와의 원정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리는 등 잠재력을 과시했다. 최선수는 이달 초 야구전문 주간지 베이스볼 위클리에서 '파워를 갖춘 유망주 13인' 중 두번째로 꼽히는 등 미래의 거포로 인정받고 있다.

1999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서재응은 현재 더블A 빙햄턴 메츠에서 4승1패, 방어율 1.62의 호성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서선수는 지난 2일 열린 노르위치 네비게이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6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11 - 4 승리를 이끌며 지난달 12일 이후 24이닝 무실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송승준은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싱글A팀 어거스타 그린재킷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올시즌 11게임에 선발로 등판, 3승1패를 기록 중인 송선수는 6명밖에 뽑히지 못한 싱글A 투수 가운데 한자리를 차지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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