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쿰인성개발원 열린 기아체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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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와 백석문화대학교(총장 강종성) 총학생회, 백석쿰인성개발원은 21~22일 대학 내 강당 등에서 재학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백석열린기아체험’을 진행했다.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한 ‘백석열린기아체험’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교육시설을 짓기 위한 모금 행사로 첫 회 때에는 아프리카 잠비아에, 지난해에는 베트남과 방글라데시 지역에 학교 및 기숙사를 지을 수 있도록 성금을 기부했다. 올해 역시 3000만원을 목표로 성금을 모아 동남아시아 지역에 교육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 기간 중 백석대 캠퍼스에서는 식재료 구하기의 어려움을 체험하기 위해 찬합통에 고체연료로 영양죽을 끊이고 감자와 고구마를 구워먹는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또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한 식수를 찾아 떠나는 여정, 편안한 잠자리 대신 폐 박스 및 천을 이용해 직접 움막을 만들어 잠자기 등 난민촌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기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계능 백석쿰인성개발원 원장은 “지난해 해외모니터링을 통해 학교 설립에 필요한 시설 규모와 재원을 확인했다”며 “학교 설립 사업이 절망 속에 한줄기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아체험 행사에서는 바자회, 기아체험전시, 동전밭 등 다양한 형태의 모금 활동을 전개됐다.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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