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중국 사업에 역량 집중할 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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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허창수(64·사진) GS그룹 회장은 24일 “중국 사업에 GS의 역량을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경석(65) ㈜GS 부회장 등 그룹 경영진과 함께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의 GS칼텍스 복합수지 제2공장 등 현지 생산시설을 둘러본 뒤 “국내 시장에서 쌓은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내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중국 시장에서도 현지화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계열사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현지 문화와 시장 흐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회장의 행보는 GS의 미래 성장동력을 중국에서 찾아야 한다는 데서 출발한다.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발맞춰 GS그룹은 GS칼텍스 복합수지 중국 제2공장과 GS글로벌 스틸서비스센터 등 중국 내 생산거점을 차곡차곡 다지고 있다. 그룹 내 유통계열사인 GS샵도 올 4월 ‘차이나홈쇼핑그룹 ’의 지분 20%를 인수하며 현지 유통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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