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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테마파크 '정보나라'로 디지털 환상여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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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첨단 정보통신의 진수를 ''뷔페식''으로 즐기고 싶다면 과천 서울대공원내에 있는 정보통신테마파크 ''정보나라''(http://www.jungbonara.or.kr)에 주목하자.

정보나라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첨단 정보통신기술에 대해 갖는 각종 궁금증을 쉽게 풀어주기위해 정보통신부와 정보문화센터가 4백20억원을 들여 지상 3층,지하 1층으로 지난해 10월 개관했다.

위성통신,멀티미디어 통신, 가상현실, 3차원 시뮬레이션 등을 30개 주제로 나누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IT테마파크로는 세계 일류수준으로 인정받는다.

비교적 정보통신분야에 밝은 어른들이 관람해도 결코 실망하지 않는다.

입구에서 맞닿는 드림스케이프홀에서부터 어린이들은 첨단 기술이 주는 신비로움에 긴장한다.

전 세계의 어린이 2천명이 보내온 새천년새희망 메시지를 동판 혹은 영상을 통해 보고 들으며 바로 옆 ''스페이스월''에선 정보통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입체영상 등으로 볼수 있다.

''사이버 도우미'' 가이드마스터를 통해 정보나라의 전체적인 정보를 터치스크린으로 검색하고 나면 첨단 디지털세계로의 여행준비는 일단 끝난 셈이다.

◇관람요령=드림스케이프홀에서 곧바로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간뒤 아래층으로차례로 내려오는 것이 좋다. 건물의 동선(動線)이 그렇게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에스컬레이트를 탈때도 눈이 즐겁다.에스컬레이트 양쪽으로 다양한 새와 식물들의 컬러사진이 나타난다.

◇무엇을 보나=3층에선 먼저 디지털파크에 집중하자.나무를 상징화하여 표현한 금속조형물 주위에 인터넷 ·디지털방송 ·이동통신 등 초고속정보통신의 기술세계를 터치스크린과 영상으로 관람 할 수 있다.

''매직박스''도 눈길을 끈다. ''매직미러''라는 특수유리를 이용한 특수영상시스템으로 예쁜 요정이 아이에게 디지털 ·화상압축 ·광전송기술을 쉽게 가르쳐주는 영상을 볼 수 있다.

''다이노하우스''도 인기코스.거대한 로봇공룡 모형안에서 여러명이 동시에 가상현실(VR)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전세계의 최신 네트워크게임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월드컴'',그리고 시뮬레이션 극장으로 8명의 관람객이 우주와 해저공간을 탐험하는 ''하이퍼스페이스''도 눈여겨볼만 하다.

2층에 내려오면 로봇이 원형화단에 있는 꽃을 관리하는 ''인터넷가든''이 이색적이다. ''VR템플''에서는 컴퓨터그래픽으로 복원된 황룡사 9층 목탑을 가상현실을 통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2층에선 정보나라의 하이라이트인 ''전자영상관''을 절대 높쳐선 안된다.1백% 실시간 3D컴퓨터그래픽을 17m 돔스크린에 투사하여 스펙타클한 시각효과를 주고 관람객의 호응에 따라 스토리전개가 변하는 국내최초의 인터랙티브 영상물이다.

1층은 휴식공간이다.3층,2층에서 느꼈던 첨단 정보통신의 포만감을 되새기면서 쉴 수 있다.

인터넷카페 ·세미나실 ·사무자동화(OA)서비스실 ·휴게실 등이 있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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